⊙앵커: 어려워진 가계의 살림은 설 선물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생활 필수품 위주의 중저가 선물세트가 많이 팔리고 있고, 또 공동구매를 통해서 값을 찾아서 사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설 선물을 사러 나온 주부들, 올해는 가계 사정을 한 번 더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은지(주부): 경기가 안 좋고 아빠가 돈 버는 게 너무 힘드니까 조금 저렴하고 실속있게...
⊙기자: 이렇다 보니 단연 인기는 생필품.
3000원에서 3, 4만원대의 식료품 세트나 1만원, 2만원대의 내의, 양말세트 등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부담이 없는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황석순(주부): 예년에는 더덕이나 이런 거 건강식품 있죠, 그런 걸 했는데 올해는 좀더 실용적으로 양말 같은 것, 그런 것 했어요.
⊙기자: 가격대는 얼마 정도...
⊙황석순(주부): 가격대는 한 6800원 그 선이었어요.
⊙기자: 기업들도 허리를 졸라매다 보니 으레 명절 때면 거래처나 사원들에게 보내던 선물의 양도, 비용도 많이 줄였습니다.
⊙백창준(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예년에 비해서 기업체들의 선물상담 문의가 30% 줄었고요, 직원들에 대한 선물에 대한 단가도 10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줄었습니다.
⊙기자: 따라서 중저가형 선물용세트를 만드는 업체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이곳도 상품 출고가 평소의 2배 이상 늘어 하루 1000대의 차량이 상품을 실어나릅니다.
단체로 사면 값이 싸진다는 점에 착안해 설 선물도 인터넷 공동구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알뜰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값도 2, 30%까지 저렴한 데다 택배까지 해 주기 때문입니다.
⊙서명덕(소비자): 시중에서 알아보니까 한 5만원 정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벌꿀 세트인데...
공동구매에서 추천해 준 제품 사니까 택배비 정도 포함해 가지고 3만원 정도...
⊙기자: 어려워진 경제는 올 설 선물의 경향도 겉치레용보다는 싸고 실속 있는 상품들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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