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대구입니다.
설을 맞아 자금수요가 많은 중소기업에 지방자치단체가 이자의 일부를 대신 갚아주는 경영안정자금이 방출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대출조건 때문에 막상 자금이 필요한 영세업체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정일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을 맞아 대구와 경북 지역에 방출될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1300여 억원, 그러나 이 자금은 아무나 받을 수 없습니다.
업체 수가 1000여 개로 한정돼 있고 부실여신을 막으려는 금융기관들이 예전보다 담보를 더 많이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은행관계자: 신용이 나쁜 업체는 부동산 담보나 보증서가 없을 경우 지원해 줄 수 없다.
⊙기자: 따라서 이 같은 조건을 갖추지 못한 영세업체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습니다.
정부가 우수업체로 선정한 경북 경산에 있는 한 플라스틱 재생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설날 전에 갚아야 할 거래처 외상대금과 근로자 임금 등 자금난이 심하지만 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은행에 제시할 부동산 담보와 신용보증기금 보증서가 없어 높은 이자를 무릅쓰고 사채를 빌렸습니다.
⊙유대현(중소기업가): 정책자금 같은 것들은 저희들한테는 그림의 떡이고 부담이 더 되더라도 빨리 갚을 수 있고, 빨리 수급할 수 있는 사채쪽을 선호하는 편이죠.
⊙기자: 그래도 이 업체는 나은 편입니다.
대구, 경북 130여 업체들은 사채도 얻지 못해 근로자 7000여 명의 임금 290억원을 아직 주지 못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일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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