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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불경기로 따로 내기 확산
    • 입력2001.01.18 (20:00)
뉴스투데이 200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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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자기가 먹은 음식값을 각자 내는 이른바 더치페이가 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 더치페이에 익숙하고 최근의 불경기도 이 더치페이 문화정착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더치페이 문화 과연 어디까지 왔는지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되면 사무실이 몰려 있는 지역의 식당가는 직장인들로 넘쳐납니다.
    ⊙손기운: 한 사람이 내면 너무 부담이 많이 가니까 특별한 날 아니면 더치페이 하죠.
    ⊙기자: 한 무리의 직장인들을 따라가 봤습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가 시킨 음식값에 따라 현금을 미리 냅니다.
    ⊙김주현: 항상 부담스럽잖아요.
    남이 돈 내면, 괜히 먹고 싶어도 비싼 것 먹고 싶어도, 괜히 사니까 먹기도 좀 눈치보이고, 그런데 자기가 돈 내면 자기가 자기 돈 내고 맛있는 거, 비싼 거 사먹을 수 있으니까 더치페이가 좋죠.
    ⊙기자: 물론 아직까지 밥값은 내가 다 낸다는 열혈파도 있습니다.
    ⊙지인수(45살): 신세대에는 좋아하지만 저희 같은 세대는 아직은 그렇죠.
    ⊙기자: 서로 돈을 꺼내들고 힘겨루기를 하던 한 직장동료 커플.
    ⊙안석찬: 내가 내면 다음에 또 내주고, 어려울 때 도와주고 그런 게 이런 데서 생기는 건데 너무 더치페이만 하다 보면 그런 게 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대체로 더치페이를 한다고 합니다.
    ⊙안혜원: 보통은 더치페이 하고 오늘은 이 사람이 다른 데로 인사발령 나 가지고 우리가, 아니 이분이 쏘는 거예요.
    ⊙기자: 이런 더치페이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정착된 편입니다.
    부 단위로 돈을 모아서 밥을 사먹는 것도 일종의 더치페이입니다.
    ⊙유영호: 매월 정액을 내가지고 그걸로 다 계산을 하게 되죠, 더치페이나 마찬가지죠.
    ⊙기자: 실제 더치페이를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식당주인: 우리나라 사람끼리 할 때는 하자 그러면 좀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젊은 분들 위주로 하시니까 그전보다는 꽤 많이 늘으신 것 같아요.
    ⊙기자: 이렇게 더치페이가 느는 것은 무엇보다 신경을 안 써도 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혼자 부담하기에는 음식값이 부담스러운 것도 한 원인입니다.
    최근의 불경기는 이런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8000원짜리 점심을 먹고 각자 1만원씩 낸 뒤 거스름돈을 따로 받는 두 여성.
    ⊙조현성: 지금도 먹고 나왔지만 1인당 8000원인데 1만 6000원을 하루에 쓴다는 것은 좀 부담스럽고 그런데, 서로 밥 먹자고 권하기도 좋고, 서로서로 각자 먹은 거 각자 내는 게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실제 한 외식잡지의 조사결과 지난해 중반 더치페이 비율은 59%로 IMF 관리체제 하이던 지난 98년 중반의 51%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값 중심의 이 더치페이는 술값에도 영향을 미쳐 한 조사결과 술값을 나누어내는 비율도 37%로 나타났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더치페이가 새로운 지불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 최근 불경기로 따로 내기 확산
    • 입력 2001.01.18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자기가 먹은 음식값을 각자 내는 이른바 더치페이가 늘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 더치페이에 익숙하고 최근의 불경기도 이 더치페이 문화정착에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더치페이 문화 과연 어디까지 왔는지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되면 사무실이 몰려 있는 지역의 식당가는 직장인들로 넘쳐납니다.
⊙손기운: 한 사람이 내면 너무 부담이 많이 가니까 특별한 날 아니면 더치페이 하죠.
⊙기자: 한 무리의 직장인들을 따라가 봤습니다.
식사를 마친 이들은 각자가 시킨 음식값에 따라 현금을 미리 냅니다.
⊙김주현: 항상 부담스럽잖아요.
남이 돈 내면, 괜히 먹고 싶어도 비싼 것 먹고 싶어도, 괜히 사니까 먹기도 좀 눈치보이고, 그런데 자기가 돈 내면 자기가 자기 돈 내고 맛있는 거, 비싼 거 사먹을 수 있으니까 더치페이가 좋죠.
⊙기자: 물론 아직까지 밥값은 내가 다 낸다는 열혈파도 있습니다.
⊙지인수(45살): 신세대에는 좋아하지만 저희 같은 세대는 아직은 그렇죠.
⊙기자: 서로 돈을 꺼내들고 힘겨루기를 하던 한 직장동료 커플.
⊙안석찬: 내가 내면 다음에 또 내주고, 어려울 때 도와주고 그런 게 이런 데서 생기는 건데 너무 더치페이만 하다 보면 그런 게 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기자: 그러나 특별한 날이 아니면 대체로 더치페이를 한다고 합니다.
⊙안혜원: 보통은 더치페이 하고 오늘은 이 사람이 다른 데로 인사발령 나 가지고 우리가, 아니 이분이 쏘는 거예요.
⊙기자: 이런 더치페이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정착된 편입니다.
부 단위로 돈을 모아서 밥을 사먹는 것도 일종의 더치페이입니다.
⊙유영호: 매월 정액을 내가지고 그걸로 다 계산을 하게 되죠, 더치페이나 마찬가지죠.
⊙기자: 실제 더치페이를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식당주인: 우리나라 사람끼리 할 때는 하자 그러면 좀 머뭇거리는 분들이 많았었는데, 젊은 분들 위주로 하시니까 그전보다는 꽤 많이 늘으신 것 같아요.
⊙기자: 이렇게 더치페이가 느는 것은 무엇보다 신경을 안 써도 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혼자 부담하기에는 음식값이 부담스러운 것도 한 원인입니다.
최근의 불경기는 이런 부담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8000원짜리 점심을 먹고 각자 1만원씩 낸 뒤 거스름돈을 따로 받는 두 여성.
⊙조현성: 지금도 먹고 나왔지만 1인당 8000원인데 1만 6000원을 하루에 쓴다는 것은 좀 부담스럽고 그런데, 서로 밥 먹자고 권하기도 좋고, 서로서로 각자 먹은 거 각자 내는 게 깨끗하고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실제 한 외식잡지의 조사결과 지난해 중반 더치페이 비율은 59%로 IMF 관리체제 하이던 지난 98년 중반의 51%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값 중심의 이 더치페이는 술값에도 영향을 미쳐 한 조사결과 술값을 나누어내는 비율도 37%로 나타났습니다.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더치페이가 새로운 지불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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