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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나면 손 못 써
    • 입력2001.01.18 (21:00)
뉴스 9 200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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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어제 여객선 화재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여객선 안전에 큰 구멍이 나 있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 연기에 휩싸인 여객선.
    화염이 일면서 금세 불덩어리로 변했습니다. 여객선이 불타 침몰되기까지는 두 시간.
    승객과 승무원은 해군 함정에 구조됐지만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FRP 즉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된 여객선의 재질이 큰 화근을 부를 뻔 했던 것입니다.
    가볍고 제작비가 싸 여객선 재질로 많이 쓰이는 FRP는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어서 최근에는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이재욱(인하대 교수): 알루미늄이나 철선보다 화재위험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형여핵선은 알루미늄 선박을 선호합니다.
    ⊙기자: 화재감지가 늦었던 것도 문제입니다.
    화재를 감시하는 폐쇄회로 TV는 발화지점인 기관실의 일부 밖에 비춰주지 못 했습니다.
    ⊙사고선박 기관장: 여기서는 불을 감지 못 했죠. (화면이)희미하고... 경보울렸을 때 (감지됐죠.)
    ⊙기자: 기관실에 설치된 열과 연기 감지기도 고작 한 대.
    그나마 발화지점과 2m 이상 떨어져 비상벨이 울렸을 때는 기관실에 연기와 가스가 가득 찬 뒤였습니다.
    더구나 사고 여객선에는 자동소화설비도 갖추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편정관(사고선박 선장): 자동 소화설비 그런 게 강화가 되어야 하고 우리 전승무원이 좀더 철저하게 순찰...
    ⊙기자: 허술한 화재감시와 분말소화기에 의지하는 원시적인 진화체계.
    천운만 아니었으면 7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갈 뻔 했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 불 나면 손 못 써
    • 입력 2001.01.18 (21:00)
    뉴스 9
⊙앵커: 어제 여객선 화재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여객선 안전에 큰 구멍이 나 있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은 연기에 휩싸인 여객선.
화염이 일면서 금세 불덩어리로 변했습니다. 여객선이 불타 침몰되기까지는 두 시간.
승객과 승무원은 해군 함정에 구조됐지만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FRP 즉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된 여객선의 재질이 큰 화근을 부를 뻔 했던 것입니다.
가볍고 제작비가 싸 여객선 재질로 많이 쓰이는 FRP는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어서 최근에는 사용이 줄고 있습니다.
⊙이재욱(인하대 교수): 알루미늄이나 철선보다 화재위험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형여핵선은 알루미늄 선박을 선호합니다.
⊙기자: 화재감지가 늦었던 것도 문제입니다.
화재를 감시하는 폐쇄회로 TV는 발화지점인 기관실의 일부 밖에 비춰주지 못 했습니다.
⊙사고선박 기관장: 여기서는 불을 감지 못 했죠. (화면이)희미하고... 경보울렸을 때 (감지됐죠.)
⊙기자: 기관실에 설치된 열과 연기 감지기도 고작 한 대.
그나마 발화지점과 2m 이상 떨어져 비상벨이 울렸을 때는 기관실에 연기와 가스가 가득 찬 뒤였습니다.
더구나 사고 여객선에는 자동소화설비도 갖추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편정관(사고선박 선장): 자동 소화설비 그런 게 강화가 되어야 하고 우리 전승무원이 좀더 철저하게 순찰...
⊙기자: 허술한 화재감시와 분말소화기에 의지하는 원시적인 진화체계.
천운만 아니었으면 70여 명의 생명을 앗아갈 뻔 했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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