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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연구 제동
    • 입력2001.01.19 (06:00)
뉴스광장 200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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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연구용으로도 혈액을 구할 수 없는 현실,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최근 전국의 대학 연구실이 연구용 혈액을 못 구해서 연구실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그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춘천의 한 대학 연구실.
    한국인의 혈액 특성을 5년째 연구해 왔지만 지난달부터는 연구원 모두 손을 놓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연구에 가장 필요한 혈액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수영(연구생): 지금까지 해 오고 있던 모든 실험들이 스톱이 된 상태거든요.
    그래 가지고 저희 연구생들이 모두 손을 놓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또 다른 실험실 역시 마지막 검증 단계만을 남겨놓고 연구가 멈춰섰습니다.
    이렇게 연구가 중단된 곳은 전국에 40여 곳.
    국내 유일한 혈액공급기관인 혈액원이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수혈용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는 혈액을 주지 못 하도록 혈액관리법이 강화된 것이 그 이유입니다.
    ⊙박맹수(강원 혈액원 공급팀장): 부적격 혈액에 대한 것만 공급을 할 수 있게끔 돼 있기 때문에 지금 혈액관리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저희들 입장에서는 공급을 하려고 해도 공급을 해 드릴 수가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기자: 혈액원은 대신 체혈한 지 오래된 수혈이 불가능한 혈액이나 간염된 질병에 오염된 혈액을 연구용으로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적격 혈액 등은 연구원이 감염되거나 실험 결과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쓸 수 없는 형편입니다.
    ⊙김태웅(강원대 생화학과 교수): 부적격 수혈이란 기초예상 자료의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으며 모든 동맥경화, 혈액 연구계에서는 정상적인 혈액을 사용해야만 됩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적으로 연구용으로 공급된 정상 혈액은 1400여 유니트.
    현행 혈액관리법이 의약발전의 초석인 생명과학연구를 가로막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 혈액 연구 제동
    • 입력 2001.01.19 (06:00)
    뉴스광장
⊙앵커: 연구용으로도 혈액을 구할 수 없는 현실,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최근 전국의 대학 연구실이 연구용 혈액을 못 구해서 연구실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김진희 기자가 그 속사정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춘천의 한 대학 연구실.
한국인의 혈액 특성을 5년째 연구해 왔지만 지난달부터는 연구원 모두 손을 놓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연구에 가장 필요한 혈액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수영(연구생): 지금까지 해 오고 있던 모든 실험들이 스톱이 된 상태거든요.
그래 가지고 저희 연구생들이 모두 손을 놓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기자: 또 다른 실험실 역시 마지막 검증 단계만을 남겨놓고 연구가 멈춰섰습니다.
이렇게 연구가 중단된 곳은 전국에 40여 곳.
국내 유일한 혈액공급기관인 혈액원이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수혈용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는 혈액을 주지 못 하도록 혈액관리법이 강화된 것이 그 이유입니다.
⊙박맹수(강원 혈액원 공급팀장): 부적격 혈액에 대한 것만 공급을 할 수 있게끔 돼 있기 때문에 지금 혈액관리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저희들 입장에서는 공급을 하려고 해도 공급을 해 드릴 수가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기자: 혈액원은 대신 체혈한 지 오래된 수혈이 불가능한 혈액이나 간염된 질병에 오염된 혈액을 연구용으로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적격 혈액 등은 연구원이 감염되거나 실험 결과에 오류가 생길 수 있어 쓸 수 없는 형편입니다.
⊙김태웅(강원대 생화학과 교수): 부적격 수혈이란 기초예상 자료의 정확한 데이터를 얻을 수 없으며 모든 동맥경화, 혈액 연구계에서는 정상적인 혈액을 사용해야만 됩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적으로 연구용으로 공급된 정상 혈액은 1400여 유니트.
현행 혈액관리법이 의약발전의 초석인 생명과학연구를 가로막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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