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청문회가 증인신문 방법을 둘러싼 여야대립으로 나흘째 공전되면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국회 공적자금 국정조사 특위는 오늘 전현직 경제관료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해 청문회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나라당이 청문회에는 불참하며 장외에서 무분별한 폭로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한나라당은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청문회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설 연휴이후 청문회를 다시 열 것을 요구하면서 공적자금 운용의 문제점을 폭로하는 자료를 배포하며 장외공세를 계속했습니다.
이같은 여야대립으로 109조 6천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 운용실태를 규명하기 위한 국회 청문회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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