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임요구를 받아온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조기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고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군 수뇌부가 등을 돌림에 따라 전격 퇴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뇌물수수 의혹으로 탄핵위기에 몰린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이 오늘 조기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는 5월 대선을 실시하되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권력포기를 선언한 것입니다.
에스트라다는 그러나 즉각적인 사임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에스트라다(필리핀 대통령): 이것(조기대선)이 현재 정치상황에서 최선이라고 봅니다.
⊙기자: 이 같은 발표는 그 동안 충성을 맹세해 온 군부가 전격적으로 등을 돌린 뒤 나온 것입니다.
레예스 참모총장과 네르카도 국방장관, 해군, 공군 사령관 등이 오늘 줄줄이 사임을 발표하고 시위대에 합류했고 재무장관, 경제기획부장관 등 각료들도 여기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86년 마르코스 독재를 몰아낸 현장에 모인 수만명의 시위대는 15년 전의 시민혁명의 감격을 떠올리며 군 수뇌부에 합류해 환호했습니다.
⊙레예스(필리핀 군 참모총장): 13만 군을 대표해 우리는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것을 밝힙니다.
⊙기자: 최근 6600만달러가 들어있는 비밀계좌가 폭로돼 최대의 위기를 맞은 에스트라다는 이번 발표로 시간벌기에 나섰지만 즉각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대의 압력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취재후] ‘공짜폰’은 소비자의 지갑 안에 있다](/data/news/2015/01/08/2998336_AXE.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