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이버 주식거래에 경종이 울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증권계좌에 들어가서 제멋대로 주식을 사고 판 뒤에 돈을 챙긴 해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식투자붐과 함께 폭발적으로 늘어난 사이버 주식거래.
컴퓨터로 주식거래를 하는 투자자가 벌써 300만명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 해커는 절대 안전하리라 여겼던 증권계좌까지 뚫었습니다.
오늘 경찰에 붙잡힌 26살 박 모 씨는 사이버 증권계좌 ID와 비밀번호를 5일 동안 무작위로 입력해 모두 50명의 ID 비밀번호를 알아냈습니다.
⊙피의자: 박이면 P, 김이면 K로 넣고 통장 쓰는 번호를 입력하니까 너무 쉬워요.
⊙기자: 박 씨는 자기 계좌였던 한 주에 200원짜리 주식 800여 주를 무려 300배인 6만원씩에 팔려고 내놓고 같은 시각 해킹으로 침입한 다른 사람의 증권계좌에서 자기 주식을 6만원씩에 사도록 주문을 내 거래를 성사시켰습니다.
간단하게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박 씨는 7000만원어치의 주식을 부당거래하다 들통이 났습니다.
증권사들의 보완대책은 허술했습니다.
사이버증권 거래시 각 단계마다 각각 다른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비밀번호를 입력하더라도 거래는 가능했습니다.
⊙증권회사 직원: 비밀번호가 복잡해서 손님이 떠나면 어떡해요.
⊙기자: 현금과 주식을 맡겨놓은 증권계좌.
사이버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의 자산을 해커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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