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필리핀 정국 소식입니다.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사임 발표에도 불구하고 군과 경찰 등 핵심 군부까지 가세해서 지금 당장 물러나라고 요구하고 있어서 정권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보도에 유광석 기자입니다.
⊙기자: 잇따라 드러나는 비리 혐의와 야당과 국민들의 거센 항의에도 끄떡하지 않던 에스트라다 대통령.
강력한 권력기반이었던 군대와 경찰이 지지를 철회하자 결국 국민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레예스(필리핀 군참모총장): 135,000명의 필리핀군은 에스트라다에 대한 지지를 철회합니다.
⊙기자: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오는 5월 대선을 실시하되 자신은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즉각적인 사퇴는 거부했습니다.
⊙에스트라다(필리핀 대통령): 나는 아직 상당한 국민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선출되지 않은 지도자가 권력을 이양 받아서는 안됩니다.
⊙기자: 야당 지도자들은 에스트라다의 사임 발표를 환영하면서도 즉각적인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퇴진시위를 이끌고 있는 아로유 부통령은 조기선거 제의를 거부하고 자신이 곧 통치권을 행사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즉각 사임을 촉구하는 국민 시위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에스트라다 대통령의 외국망명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인기를 얻고 집권한 에스트라다는 결국 스캔들로 인한 국민 봉기에 부딪쳐 권좌에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KBS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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