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는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굴복시킨 필리핀 국민들의 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국민들은 지난 86년 독재자 마르코스 정권을 무너뜨린데 이어 15년만에 다시 에스트라다 대통령을 사임시켰습니다.
특히 유혈사태없이 대통령의 사임을 끌어낸 것은 성숙한 정치의식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6년 필리핀은 부정선거로 권력을 연장하려던 마르코스 정권을 시민의 힘, 피플파워로 무너뜨렸습니다.
20년 독재에 항거하는 시민이 인간띠를 만들어 마르코스의 탱크를 물리치며 아키노정권을 탄생시켰습니다.
15년이 지난 뒤 필리핀에서 또 다시 시민의 힘이 부활했습니다.
도박자금 수뢰와 주가조작, 공금횡령 등으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에스트라다에게 시민이 최후의 심판을 내린 것입니다.
⊙아로요(필리핀 새 대통령): 대통령직은 즐기는 자리가 아니라 매우 열심히 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상원이 6000여 만달러가 든 에스트라다의 비밀계좌 조사를 가로막자 시민의 분노가 폭발했고 집권세력 핵심인사들도 에스트라다 진영을 잇따라 이탈했습니다.
군부도 지난 86년과 똑같이 군참모총장과 국방장관 등이 앞장서서 시민 편에 섰습니다.
시민의 중심에 선 아로요 새 대통령 등 민주 세력이 결국 유혈사태없이 에스트라다를 축출하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아로요 새 대통령은 에스트라다의 사법처리 등 부패척결과 사회통합, 경제재건 등 정치적 시험대에 서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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