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이은 폭설로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진 철새들이 도로변이나 심지어 아파트단지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먹이를 구하러 왔다가 오히려 떼죽음을 당해야 하는 등 또 다른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시 도로변 논에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 10여 마리가 날아들었습니다.
차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눈에 떨어진 낟알을 열심히 주워먹고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한강 하구나 철원평야에 주로 살던 재두루미가 훨씬 남쪽인 이곳 시화호 주변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예년에 비해 많이 내린 눈 때문입니다.
⊙이시완(조류생태학 박사): 철원이나 한강 하구에 눈이 많이 와 가지고 먹이감이 많이 부족해졌기 때문에 우리 시화호에 오지 않았나.
⊙기자: 호수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 황오리와 흰뺨검둥오리 수백마리도 아파트 단지 주변 논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눈이 비교적 많이 녹은 주택가나 도로 주변 논밭 등이 먹이 구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곳으로 찾아든 것입니다.
⊙최종인(환경운동가): 볏다발, 그런 게 있는 데다 이렇게 논에 벼베고 남은 그런 밑으로 먹이를 찾고 이렇게 많이 쫓아다니더라고요.
⊙기자: 마을 가까이 날아온 철새들은 수난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먹이를 찾아 미군 비행장 주변 하천에 날아온 청둥오리와 넙적부리 100여 마리는 군인들이 쏜 총에 맞아 모두 죽었습니다.
⊙미군: 비행기를 보호하기 위해 새를 잡았어요.
새들이 비행기로 날아들면 많은 문제가 생기죠.
⊙기자: 먹이를 찾으랴, 사냥꾼을 피하랴, 도심지로 몰려든 겨울 진객 철새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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