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일은행 해외매각과 함께 국내 은행 사상 최초의 외국인 행장으로 취임한 호리에 행장이 내일로 경영 1주년을 맞습니다.
철저히 돈버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경영정신을 밀어붙이고 있는 호리에 행장을 이재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호리에 행장의 제일은행이 모든 고객을 융숭하게 대접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액 계좌에는 수수료를 물리고 5만원 미만으로는 통장도 만들 수 없는 등 은행 수익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고객은 차별하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호리에(제일은행장): 돈을 벌기 위해 사업하는 것입니다.
수익을 내야 주주에게 이익을 주죠.
⊙기자: 능력 위주의 인사, 소매금융 강화 등 지난 1년간 진행된 모든 변화는 오직 돈버는 은행을 만든다는 목표에 맞춰져 있습니다.
⊙이지영(제일은행 직원): 한참 많이 낯설고 힘들었는데요.
지금은 제 업무에 프로가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된다는 그런 게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재작년 1조원 손실에서 지난해 3000억원 흑자로 돌아설 만큼 경영상태는 좋아졌습니다.
그렇지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회사채 인수요구를 거부하는 등 수익성만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정부나 기존 금융계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호리에(제일은행장): (정부는) 감독하되 지시해서는 안됩니다.
은행은 독립적으로 운영해야 합니다.
⊙기자: 금융계의 선도자, 얄팎한 장사꾼.
이런 상반된 평가 속에서 돈 잘 버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그의 행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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