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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귀성, 알고 갑시다
    • 입력2001.01.21 (21:00)
뉴스 9 200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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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즐거운 고향길을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엄청난 교통체증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급적 체증을 줄여보려는 온갖 지혜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경찰은 이번 연휴기간에 체증을 가중시키는 갓길운행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는가 하면 귀성객들 사이에서는 편리한 카풀제도가 조금씩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정인성, 성재호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입니다.
    하지만 한 얌체 승용차는 버스전용차로를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갓길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기호(서울시 오류동): 교통흐름을 편리하게 하는 건데 나 같아도 그거를 무시해 버리면 그게 하나마나인 거 아니에요, 그게...
    ⊙손창호(고속버스 운전기사): 일반 차선이 막히면 들어왔다가 이쪽으로 오면 들어왔다가 나왔다가, 굉장히 위험스러워요, 그게...
    ⊙기자: 이번 설 연휴 때 회사에서는 아르바이트생 30명을 고용해 버스에 동승케 한 뒤 위반차량을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경찰도 헬기를 총동원하고 감시카메라를 요소요소에 설치해 위반차량을 한 대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갓길에는 의경들을 집중 배치해 갓길 침범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준수(경위/경기고속도로 순찰대): 10km 정도마다 1개소대씩 30명씩 배치해서 갓길 차로 위반차량, 또 쓰레기 불법투기 차량을 중점 단속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야간에는 단속이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위반 차량 신고서를 운전자들에게 나눠줘 운전자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을 침범해 적발된 운전자는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됩니다.
    연휴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해 운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얌체 차량들이 이번 설 연휴 때는 발붙일 곳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기자: 부산으로 설을 쇠러 가는 강풍식 씨 가족은 고향길 정체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만난 카풀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부산 어디까지 가세요?
    ⊙인터뷰: 경주쯤에서요.
    ⊙강충식(카풀차량 제공자):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 안 되니까 서울의 새로운 사람을 사귈 수 있다는 게...
    ⊙기자: 처음 만난 서먹함은 가시고 금세 얘기꽃을 피웁니다.
    광주가 고향인 김성기 씨 일행은 시민단체의 주선으로 만났습니다.
    아직은 낯설지만 서로에 대해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양금숙(카풀차량 동승자): 식사 대접은 해 드려야 될 것 같구요.
    그 다음에 뭐 가다가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제공해야죠.
    ⊙기자: 고향길 카풀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풀차량은 많은 데 비해 함께 타고 갈 사람이 적어 실제 카풀 성사율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귀경길 교통편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오중환(인터넷 카풀사이트 운영자): 내려갈 때는 카풀이 연결이 쉽게 되지만 막상 올라올 때가 문제거든요.
    올라올 때 이제 카풀이 연결이 안 되다 보니까...
    ⊙기자: 아직 효과는 미미하지만 카풀은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교통정체 해소의 바람직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 <집중취재>귀성, 알고 갑시다
    • 입력 2001.01.21 (21:00)
    뉴스 9
⊙앵커: 즐거운 고향길을 짜증나게 만드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엄청난 교통체증입니다.
그러다 보니 가급적 체증을 줄여보려는 온갖 지혜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경찰은 이번 연휴기간에 체증을 가중시키는 갓길운행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는가 하면 귀성객들 사이에서는 편리한 카풀제도가 조금씩 확산돼 가고 있습니다.
정인성, 성재호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입니다.
하지만 한 얌체 승용차는 버스전용차로를 신나게 달리고 있습니다.
갓길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기호(서울시 오류동): 교통흐름을 편리하게 하는 건데 나 같아도 그거를 무시해 버리면 그게 하나마나인 거 아니에요, 그게...
⊙손창호(고속버스 운전기사): 일반 차선이 막히면 들어왔다가 이쪽으로 오면 들어왔다가 나왔다가, 굉장히 위험스러워요, 그게...
⊙기자: 이번 설 연휴 때 회사에서는 아르바이트생 30명을 고용해 버스에 동승케 한 뒤 위반차량을 경찰에 신고하도록 했습니다.
경찰도 헬기를 총동원하고 감시카메라를 요소요소에 설치해 위반차량을 한 대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갓길에는 의경들을 집중 배치해 갓길 침범을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준수(경위/경기고속도로 순찰대): 10km 정도마다 1개소대씩 30명씩 배치해서 갓길 차로 위반차량, 또 쓰레기 불법투기 차량을 중점 단속하고 있습니다.
⊙기자: 또 야간에는 단속이 여의치 않은 점을 고려해 위반 차량 신고서를 운전자들에게 나눠줘 운전자들의 협조를 구하고 있습니다.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을 침범해 적발된 운전자는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됩니다.
연휴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해 운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얌체 차량들이 이번 설 연휴 때는 발붙일 곳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기자: 부산으로 설을 쇠러 가는 강풍식 씨 가족은 고향길 정체가 싫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만난 카풀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부산 어디까지 가세요?
⊙인터뷰: 경주쯤에서요.
⊙강충식(카풀차량 제공자): 서울에 올라온지 얼마 안 되니까 서울의 새로운 사람을 사귈 수 있다는 게...
⊙기자: 처음 만난 서먹함은 가시고 금세 얘기꽃을 피웁니다.
광주가 고향인 김성기 씨 일행은 시민단체의 주선으로 만났습니다.
아직은 낯설지만 서로에 대해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양금숙(카풀차량 동승자): 식사 대접은 해 드려야 될 것 같구요.
그 다음에 뭐 가다가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제공해야죠.
⊙기자: 고향길 카풀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풀차량은 많은 데 비해 함께 타고 갈 사람이 적어 실제 카풀 성사율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귀경길 교통편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오중환(인터넷 카풀사이트 운영자): 내려갈 때는 카풀이 연결이 쉽게 되지만 막상 올라올 때가 문제거든요.
올라올 때 이제 카풀이 연결이 안 되다 보니까...
⊙기자: 아직 효과는 미미하지만 카풀은 명절 때마다 반복되는 교통정체 해소의 바람직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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