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구를 찾으러 파출소에 갔던 시민이 음주측정을 당해 면허취소를 받자 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했습니다.
한 음주운전자의 객기로 파출소는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파출소를 들이받은 채 불에 타고 있습니다.
차에서 불길이 옮겨붙어 파출소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이 30분만에 겨우 불길을 잡았지만 파출소는 완전히 폐허로 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홍 모 의경 등 3명이 불을 피해 2층에서 뛰어내리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한 사람은 이 동네에 사는 43살 이 모씨.
어젯밤 12시쯤 친구가 파출소로 잡혀온 줄로 안 이 씨가 차를 몰고 제 발로 파출소를 찾은 것이 사건의 발단입니다.
술냄새를 심하게 풍기는 이 씨를 상대로 경찰은 음주측정을 했고 결과는 혈중알코농도 0.19%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안용근(경찰/구성파출소): 그 사람 상태는 좀 걸을 때 비틀비틀 거렸어요.
⊙기자: 경찰은 즉시 이 씨의 운전면허를 취소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간 뒤 밤새 분을 참지 못한 이 씨.
오늘 아침 파출소를 다시 찾아 면허취소에 대해 항의를 했으나 법대로 했다는 경찰의 말에 다시 한 번 화를 삭이지 못했습니다.
화풀이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부인이 몰고 집에 갖다 놓은 차가 생각났습니다.
차를 정신없이 몰고 왔습니다.
급기야는 물불 가리지 않고 차와 함께 파출소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모씨(피의자): 혼자죽으려고 했죠.
차를 타니 열받아 무조건 박는다는 게 지서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기자: 한 음주운전자의 터무니없는 객기로 빚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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