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주단속에 앙심을 품고 홧김에 차를 파출소로 돌진시켜서 불을 낸 사건, 정말 언제부터 이렇게 정당한 법집행, 공권력이 도전받게 됐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정인성 기자가 사건 속보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찰 조직 최일선에서 대민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파출소가 처참하게 불에 타고 있습니다.
입구를 막고 선 승용차에서도 거센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관들이 분주히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졌습니다.
불 붙은 현관 지붕이 힘없이 떨어져 차를 덮칩니다.
내부에 남아있는 경찰을 구하느라 사다리를 건물 2층에 대보지만 홍 모 의경 등 3명은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아침 7시 40분쯤 이 동네에 사는 43살 이 모씨가 승용차를 몰고 파출소로 돌진했기 때문입니다.
이 씨는 그저께 밤 친구를 찾으러 파출소에 왔다 술냄새를 이상히 여긴 경찰의 음주측정에 걸려 운전면허가 취소된 데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 지서에서 항의하고 나와서 차에 타니까 열이 받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때려 박는다는 것이 그만 지서로 들어가게 됐어요.
⊙기자: 경찰은 현주 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연기에 질식됐던 홍 모 의경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술취한 사람의 터무니없는 화풀이 대상이 돼 버린 파출소, 당분간 파출소의 업무마비가 불가피해 선량한 시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KBS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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