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때 한복 자주 입으십니까? 아닐 겁니다.
남자들은 불편해서 여자들은 일하느라 거추장스러워서가 주된 이유입니다.
편리성을 생각해서 생활한복까지 나왔지만 요즘은 또 경기마저 안 좋아서 웬만한 양복보다 비싼 생활한복을 찾는 사람이 드뭅니다.
이병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귀성객을 태운 고속버스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한복차림은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재래시장 한복상가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전통 한복집 60여 곳이 문을 열고 있지만 설을 앞두고도 찾는 발길이 뜸합니다.
옷고름과 대님을 없애 입기 편하게 만든 한복도 갖추어 놓았지만 매출을 올리는 데는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유길연(한복집 주인): 결혼 때나 환갑 때나 위주로 많이 하고 개인적으로 와서 입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드뭅니다.
⊙기자: 이 때문에 한복 전문 기술자도 점점 줄어 명맥을 잇기조차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박순임(전통한복 기술자): 안 입으니까 수요도 줄고 그러다 보니까 배우는 사람도 없고.
⊙기자: 4, 5년 전만 하더라도 생활 한복을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지만 최근에는 불경기 등으로 그나마 매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한복집 종업원: 지금 경기가 안 좋아서 그런지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기자: 작년이랑은 어때요?
⊙한복집 종업원: 괜찮았죠.
⊙기자: 민족의 얼이 담긴 우리 고유의 의상이 외국 옷에 밀려 명절 때도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병문입니다.


















































![[취재후] ‘공짜폰’은 소비자의 지갑 안에 있다](/data/news/2015/01/08/2998336_AXE.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