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필리핀의 아로요 대통령은 오늘 말라카냐궁에 입성해 본격적인 정국 수습에 나섭니다.
부패척결을 포함한 경제개혁과 경제회복 등 산적한 과제가 많아 아로요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양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로요 대통령의 정국수습 우선 과제는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입니다.
아로요 대통령 측근들은 에스트라다의 부패를 입증하는 모든 자료들이 곧 법무부 등에 제출될 것이며, 에스트라다는 중형을 받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로요 대통령의 정치개혁 일정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5000만페소 이상의 국고를 횡령할 경우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법규정이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다는 점과 무엇보다 아로요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 허약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경기회복도 아로요 대통령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3년을 끌어온 이른바 에스트라다 부패정국이 끝나면서 필리핀의 대외신인도가 나아지고 또 페소화 가치가 올라가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통한 빈곤퇴치 등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첫 내각 인사로 알베르토 로밀로를 재무장관에 임명한 아로요 대통령은 오늘부터 경제회생을 위한 본격적인 내각 인선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잠시 후인 9시부터 말라카냥 궁에서 첫 공식 집무를 시작합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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