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애인용 승강기가 추락하면서 승강기에 타고 있던 3급 장애인 할머니가 숨지고 할아버지가 크게 다쳤습니다.
이들 노부부는 설 연휴 동안 자녀를 보러 서울로 상경했다가 참변을 당한 것인데 사고가 나자 전철역 관계자들은 사건을 은폐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이석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70대 노부부가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역에 있는 장애인용 승강기에 올라타는 순간 갑자기 승강기가 5m 아래 바닥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고재엽(할아버지): 그냥 순간에 밑으로 뚝 떨어져 버린거야.
⊙기자: 이 사고로 3급 장애인인 박수엽 할머니가 숨지고 남편 고재엽 할아버지는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설연휴 동안 아들과 함께 설을 쇠러 전남 보성에서 역귀성했다가 변을 당한 것입니다.
사고가 난 승강기는 이번 달에만 몇 차례 고장을 일으켜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이도역장: 문이 잘 안 열리고 센서가 고장나 자주 고쳤죠.
⊙기자: 그러나 전철역측은 사고를 숨기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사망사고가 났는데도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사고 직후 승강기 회사 직원들을 불러 사고가 난 승강기를 교체하고 사고 흔적을 없애버렸습니다.
⊙승강기 제조회사 관계자: 전화를 받고 저희들이 가서 조치를 취했습니다.
⊙기자: 자녀들을 보러 상경한 노 부부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지만 전철역측은 사고를 축소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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