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라져가는 옛 모습 가운데 하나가 볏짚으로 지붕을 이은 초가집입니다.
전남 강진에 있는 시인 김영랑의 생가가 이 초가로 복원되고 있습니다.
초가지붕을 만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 박이권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설을 앞둔 강진의 영랑 생가.
양진역에서 나이든 노인들이 볏짚으로 이엉을 엮고 있습니다.
볏짚을 엇갈려 지네모양으로 엮는 용마름은 비가 새지 않도록 하는 데 쓰입니다.
이렇게 엮은 이엉은 사다리를 이용해 지붕으로 올린 뒤 사방으로 돌려가며 두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용마름까지 두른 지붕 위에는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촘촘히 새끼줄을 얽어매게 됩니다.
⊙최인기(주민): 그것도 기술이거든요.
그래서 늙은 사람들이 항상 잇고 있고요.
또 전수만 누가 젊은 사람들이 받는다고 하면 가르쳐 줄 수 있는데 힘드니까...
⊙기자: 초가지붕을 만드는 재료는 볏짚과 새끼줄, 대나무 등 모두가 흔히 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김광국(강진군 문화재 계장): 초가집은 1년에 한 번씩 초가잇기를 하지 않으면 비가 새기 때문에 이렇게 매년 초가 이엉잇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해 옛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정겨운 초가집.
이제는 초가지붕을 이을 사람마저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초가지붕 잇기는 사라져가는 옛 모습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이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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