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좋은 설날에 궂은 일도 잇따랐습니다.
귀성길 차량끼리 부딪쳐서 세 명이 숨졌는가 하면 할머니 집을 찾았던 손자 두 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전남 무안과 전북 남원으로 가던 귀성차량의 최후 모습입니다.
이미 고향에 가 있어야 했지만 흉칙하게 찌그러진 모습으로 정비소 한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1시쯤.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 근처입니다.
서울에서 고향으로 설을 쇠러 가던 두 차량이 정면 충돌하면서 서울 방학동 43살 양이용 씨와 양 씨의 두 딸 등 3명이 숨지고, 부인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웅덩이에서는 두 어린이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설을 보내기 위해 시골 할머니집을 찾았던 경기도 수원시 영통동 8살 이현종 군과 세 살 삼종 군 형제가 웅덩이 얼음위에서 놀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유족: 밥 먹으라고 찾으러 나갔다가 물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했죠.
⊙기자: 어제 오후에도 경남 남해군 삼동면 갈굴저수지에서 거제시 고현면 7살 최지은 양 등 3명이 얼음이 갈라지면서 물에 빠져 최 양이 숨졌습니다.
또 고향을 찾은 형과 동생이 어머니 부양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형이 휘두른 흉기에 동생이 맞아 숨졌습니다.
전남 장흥군 장흥읍 신흥전력 자재창고에서는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억 8000여 만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이밖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오늘 오후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집 주인과 딸 등 3명이 다치는 등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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