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말 어이가 없는 살인사건입니다.
엉뚱한 사람이 살해된 사건 내막을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로 어제 경찰에 붙잡힌 회사원 37살 이 모씨입니다.
씨는 지난 18일 부인과 불륜이 의심되는 한 택시 기사를 만나러 인천의 택시회사로 찾아갔습니다.
차번호를 외워둔 택시가 나오자 이 씨는 곧바로 잡아타고 김포로 가게 했습니다.
김포의 한 야산 근처에 도착한 이 씨는 택시기사 28살 김 모씨에게 자신의 부인과의 불륜관계를 추궁했습니다.
김 씨는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으나 씨는 믿지 않고 계속 다그쳤고 김 씨가 욕을 하자 흉기로 내리쳐 숨지게 했습니다.
⊙이 모씨(용의자): 마누라 간수 못하면서 어디 와서 화풀이하냐길래 우발적으로…
⊙기자: 그러나 이 씨가 숨지게 한 택시기사는 부인과 불륜관계를 맺은 것으로 의심했던 사람의 근무교대자였습니다.
근무가 바뀐 것을 모르고 엉뚱한 사람을 살해한 것입니다.
이 씨는 숨진 사람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게 하려고 신체 일부를 절단한 뒤 사체를 야산에 두고 도망쳤습니다.
이 씨는 또 범행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절단한 신체 부위는 부천에 있는 한 쓰레기장에, 그리고 차와 차키는 인천에 있는 아파트단지에 각각 나눠서 버렸습니다.
불륜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남자와 이 씨의 부인은 사건이 일어난 뒤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은 일단 두 사람이 함께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 씨가 부인 등을 상대로도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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