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경기일수록 창업이 늘어납니다.
고용불안에 떠느니 아예 내가 사장이 되겠다면서 소규모 생계형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데 그래서 올해 창업 건수는 사상 최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영덕 기자입니다.
⊙기자: 주로 해장국을 파는 식당의 주인인 이상근 씨는 얼마 전까지도 한 제약회사의 과장이었습니다.
3000만원을 들여 차린 자그마한 식당에서 이 씨는 부인과 함께 일하며 배달까지 도맡아 합니다.
몸은 고되지만 이제는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직장인에서 탈피했다는 게 다행스럽다고 말합니다.
⊙이상근(식당 주인): 직장인이라는 게 스트레스나 마음적인 부담이나 나이가 먹을수록 장래에 대한 불투명성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여성으로서 중견 기업의 환경기사라는 전문직을 가졌던 손은정 씨도 이제 1.5평짜리 작은 꽃집의 사장입니다.
손 씨도 스스로 봉급 생활자의 신분을 벗어 던지고 일찌감치 새로운 길을 선택한 경우입니다.
⊙손은정(꽃집 주인): 5년, 10년 뒤에도 이 자리에서 같은 일을 할 수 있을까, 또는 지금보다 비전이 더 있을까, 라는 생각을 심도 있게 하다 보니까.
⊙기자: 지난 한 해 3만 4000여 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창업 건수는 올해 더 크게 늘어나 창업붐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박광열(중기청 소상공인 지원센터):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금년도 1/4분기부터 2/4분기까지 창업 건수가 최대를 이룰 걸로 이렇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자: 소규모 생계형 창업이 이처럼 크게 느는 것은 또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는 재취업이 어렵다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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