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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 불륜 의심 엉뚱한 사람 살해
    • 입력2001.01.25 (20:00)
뉴스투데이 200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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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30대 남자가 불륜남을 찾아내서 살해한다는 것이 그만 전혀 엉뚱한 사람을 살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때문에 성실하게 살아온 한 택시운전기사의 가정은 너무도 어이없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출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던 37살 이 모 씨가 인천의 한 택시회사를 찾은 것은 지난 18일 오후입니다.
    자신의 부인과 휴대폰 통화가 잦았던 이 회사 운전사 32살 임 모씨를 아내의 불륜 상대로 여기고 이 씨의 택시를 기다렸다가 탄 것입니다.
    이 씨는 곧바로 경기도 김포의 한 외진 산길로 택기를 유도했고 그 곳에서 운전사를 살해했습니다.
    그러나 살해된 운전사는 당초 의심했던 이 씨가 아니라 이 씨의 맞교대자인 29살 김 모씨였습니다.
    ⊙이 모씨(살인 용의자): 그 시간에 근무한다고 하길래 그 사람인줄 알고 차 번호 알아 둬서 잡아 탔어요.
    ⊙기자: 용의자 이 씨는 시신의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손목을 절단해 부천의 한 쓰레기 하치장에 버렸습니다.
    나흘 뒤인 지난 22일, 김 씨의 시신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지문조차 남아 있지 않아 신원파악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실마리는 이틀 뒤에 의외의 곳에서 풀렸습니다.
    통원 치료 중이던 용의자 이 씨가 병원장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김철현(부천 중부경찰서 강력반): 진료 과정에 원장한테 자기의 어떤 그런 사실을 고백해서 우리가 현장에 임해서 확인을 해 보니까...
    ⊙기자: 경찰 조사 결과 이 씨의 부인이 실제로 만나 온 남자는 당초 의심했던 택시운전사 이 모씨도 아닌 이 씨의 명의를 빌려 휴대폰을 가입한 38살 정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누군지도 모르는 제3자 때문에 성실하게 살아온 한 젊은 택시운전사만 아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 아내 불륜 의심 엉뚱한 사람 살해
    • 입력 2001.01.25 (20:00)
    뉴스투데이
⊙앵커: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30대 남자가 불륜남을 찾아내서 살해한다는 것이 그만 전혀 엉뚱한 사람을 살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때문에 성실하게 살아온 한 택시운전기사의 가정은 너무도 어이없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박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출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던 37살 이 모 씨가 인천의 한 택시회사를 찾은 것은 지난 18일 오후입니다.
자신의 부인과 휴대폰 통화가 잦았던 이 회사 운전사 32살 임 모씨를 아내의 불륜 상대로 여기고 이 씨의 택시를 기다렸다가 탄 것입니다.
이 씨는 곧바로 경기도 김포의 한 외진 산길로 택기를 유도했고 그 곳에서 운전사를 살해했습니다.
그러나 살해된 운전사는 당초 의심했던 이 씨가 아니라 이 씨의 맞교대자인 29살 김 모씨였습니다.
⊙이 모씨(살인 용의자): 그 시간에 근무한다고 하길래 그 사람인줄 알고 차 번호 알아 둬서 잡아 탔어요.
⊙기자: 용의자 이 씨는 시신의 신원을 알 수 없도록 손목을 절단해 부천의 한 쓰레기 하치장에 버렸습니다.
나흘 뒤인 지난 22일, 김 씨의 시신을 한 등산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지문조차 남아 있지 않아 신원파악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실마리는 이틀 뒤에 의외의 곳에서 풀렸습니다.
통원 치료 중이던 용의자 이 씨가 병원장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입니다.
⊙김철현(부천 중부경찰서 강력반): 진료 과정에 원장한테 자기의 어떤 그런 사실을 고백해서 우리가 현장에 임해서 확인을 해 보니까...
⊙기자: 경찰 조사 결과 이 씨의 부인이 실제로 만나 온 남자는 당초 의심했던 택시운전사 이 모씨도 아닌 이 씨의 명의를 빌려 휴대폰을 가입한 38살 정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누군지도 모르는 제3자 때문에 성실하게 살아온 한 젊은 택시운전사만 아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KBS뉴스 박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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