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자생식물 4000여 종 가운데 수백 종은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물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민간요법으로만 써 오던 자생식물에 대해서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한 결과 약용성분의 실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피를 맑게 하고 염증을 없앤다고 전해져 온 솔잎, 성분 분석 결과 암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작동을 억제하는 세 가지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서해 섬지역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쑥에서는 암이 다른 조직으로 퍼지는 것을 막는 물질이 확인됐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처음으로 국내 자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들입니다.
연구팀은 또 인삼에서 동맥경화 예방물질을 찾아냈습니다.
⊙김영국(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자생식물 중에 350여 종을 검색한 결과 그 중에서 인삼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인삼 속의 폴리아세틀린 계열 화합물이 콜레스테롤이 장에 흡수되거나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생식물연구는 이제 시작단계입니다.
이같은 약용성분이 인체에 어떤 효과를 가져 오는지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나 오랜 전통에 한의학에 바탕을 둔 자생식물 연구는 전망이 밝습니다.
⊙권병목(박사/자생식물이용 기술개발사업단): 실제 암을 연구하는 것은 선진국을 우리가 따라갈 수가 없구요, 두 번째 우리가 자생식물을 이용한다면 그런 면에서 경쟁력이 있습니다.
외국에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니까요...
⊙기자: 현재 분석 중인 자생식물은 800여 종, 약용성분이 밝혀져 상품화 되면 연간 매출 120조원 규모인 세계 식품의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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