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사 김정희나 퇴계 이 황 등 우리 선조들의 전통적인 서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리의 혼과 정신이 담긴 고유한 서체가 외면받는 현실을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서예학원입니다.
수강생들이 교재를 펴놓고 한 획, 한 획 정성을 다해 다양한 필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교재는 대부분 중국 명필들의 전적입니다.
왕희지를 비롯해 중국 역대의 글귀와 시 등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이숭호(서예가): 거의가 당해나 부귀시대의 글씨를 많이 씁니다.
그리고 예서 같은 경우에는 의레히 한대의 몇 가지 법칙들, 이런 것을 이제 쓰고 있죠.
⊙기자: 국내에서 쓰이는 서예교재는 일본 이현사에서 출판된 중국 법척 7권과 일본 법척 4권 등이 거의다입니다.
한국의 서성이라는 추사 김정희와 신라명필 김 생, 미수, 허목 등 국내 명필의 글은 전시장에서나 보일 뿐 교육현장에서는 전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서예대전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작품들도 대부분 중국 필체거나 글귀를 따라 쓴 것입니다.
⊙정충낙(한국서예협회 이사): 오늘날 서예가 우리의 본질, 우리의 지역적인 한국적 냄새가 나는 글씨가 점진적으로 좀 줄어들고 계속 중국에 종속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갖게 되는 거죠.
⊙기자: 현재 국내에서 교재로 만들 수 있는 우리 선조들의 전적은 40여 권.
그러나 우리 서체에 대한 무관심과 체계적인 교육마저 거의 없어 우리의 혼과 정신이 담긴 고유한 서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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