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만원짜리 부품이 없어 수천만원짜리 차를 버리게 생겼습니다.
지난해 삼성상용차가 퇴출당한 뒤 이곳에서 차를 구입한 2만여 명은 차가 고장나도 부품을 구하지 못해 생업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성열 씨의 트럭은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2, 3만원짜리 연료필터만 교환하면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제조사인 삼성상용차가 퇴출당하면서 부품공급이 끊어져 생계마저 막막해 졌습니다.
⊙김성열(트럭주인): 일 못 해요, 저.
지금 차 세워놓은 지가 20일도 넘었어요.
부품이 없어서.
⊙기자: 1000만원짜리 트럭이 1만원짜리 타이어 연결부품이 없어 운행을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겨우 6달 차를 몰고 수백만원 할부금을 더 물어야 하는 차주인은 한숨만 나옵니다.
⊙박장선(트럭주인): 퇴출 그런 소문이 돌았었는데 그 영업사원이 절대 퇴출이라는 건 없고 외국인 회사가 들어와서 더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라는...
⊙기자: 자동차 회사가 문을 닫음에 따라 차 생산도 중단됨으로써 수지타산을 맞출 수 없는 부품회사들도 자연 부품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양일환(삼성상용차 협력업체 직원): 부품이 한 대가 될지 두 대가 될지 1000대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희 제품을 만들어 놓을 수만은 없지 않습니까?
⊙기자: 하지만 삼성상용차측은 직원들만 다른 계열사로 옮겼을 뿐 2만명이 넘는 소비자들을 위한 A/S나 부품공급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 대책없죠. (직원들) 생존권 보장이 A/S보다 우선이니까 계속 미루다 파산절차로 넘어간 거죠.
⊙기자: 대기업의 무책임한 일처리로 트럭에 생계를 걸고 있는 2만여 명의 차주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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