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항이 이제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인천 신공항 일대의 정비가 아직도 지지부진합니다.
공항 주변 지역에 무허가 불법건축물이 들어서는가 하면 슬럼화되는 지역도 생겨나고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첫인상을 나쁘게 심어줄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신공항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관광 성수기가 따로 없는 인천 용유역.
그런데 새로 꾸민 횟집 내부가 온통 뜯겨나갔습니다.
불법건축물이라 강제철거를 당한 것입니다.
⊙주민: 벌금을 냈는데도 (개발제한에) 묶어 놓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기자: 이 일대 음식점과 모텔 등 100여 개 업소는 거의 불법 건축물, 관광단지로 지정돼 건물의 신축이나 증축이 금지됐지만 주민들이 수천만원씩의 벌금을 감수하면서도 증개축한 결과입니다.
주민과 강제 철거에 나서는 당국과의 줄다리기가 벌써 12년째입니다.
⊙주민: 허가를 내주던가 그렇지 않으면 계속 해 먹다가 개발하면 헐어라는 식으로 하든가, 사람은 자꾸 손님은 찾아오는데 이거 받을 때가 없어요, 손님을.
⊙기자: 인천 영종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개발바람이 휩쓸며 주민들까지 불법 증개축에 나섰습니다.
⊙주민: 비가 오면 줄줄 새서 좀 높였어요.
⊙기자: 현재 영종 용유지역에 들어선 무허가 건축물만 600여 개, 문제는 늑장 도시계획을 견디다 못해 낡은 집을 수리하는 등 생계형 건축이 많아 불법이라도 철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중구 영종출장소 공무원: 선택하는 게 한계에 이르렀고 도시계획을 할 권한도 없고...
⊙기자: 개항을 두 달 여 앞둔 신공항.
무허가 건축물과 급속히 슬럼화되어 가는 주변 마을로 인해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들이 한국의 첫인상을 구길 공산이 큽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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