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든 오색딱따구리가 경기도 구리시의 한 민가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겨울이라 먹이를 찾기가 힘든 터에 집주인이 주는 잣으로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입니다.
박성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 안삼식 씨네 뜰에는 두 달 전 오색딱따구리 가족 세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보호조류인 딱따구리가 안 씨 집을 찾은 것은 뜰에 떨어져 있는 잣나무열매를 쪼아먹기 위해서입니다.
추운 겨울 먹이가 궁해진 딱따구리가 안 씨 집 마당에서 우연히 먹을 거리를 발견하고는 이곳을 맴돌고 있는 것입니다.
집주인 안 씨가 굶주린 새들을 위해 일부러 잣과 밤을 치우지 않고 남겨 놓았기 때문입니다.
⊙안삼식: 새들의 먹거리가 될 수 있으니까 잣이라든가 밤 같은 것이요, 그래서 내버려 둔 거죠, 보기에는 지저분해 보여도...
⊙기자: 잣을 배불리 먹은 딱따구리 가족들은 뜰앞 고목나무를 쪼아 커다란 둥지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맹선(조류보호협회 구리시 지회장): 3월이면 집을 짓거든요.
그러는데 지금 집을 물색하러 다니는 중에 있어요.
⊙기자: 마음씨 좋은 집주인 덕분에 한겨울, 굶주릴뻔 했던 딱따구리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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