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제보
검색
up down

[기상재해특보]

재생 멈춤
  • <집중취재>과일값 폭락, 대책은?
    • 입력2001.01.28 (21:00)
뉴스 9 2001.01.28
  • 공감 횟수|0
  • 댓글|0
    글쓰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Play
  • 관련기사
  • ⊙앵커: 과일의 최대 성수기인 설이 지났건만 과수농가들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일이 가격 폭락의 도미노현상을 보이고 있고 저장 창고에는 남아 있는 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도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주성, 박준형, 강석훈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나주의 한 배 저온 저장고입니다.
    예년 같으면 설 대목 이후 대부분 비어 있을 창고들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설 대목에 불어닥친 강추위와 소비침체로 아직도 전체 저장 물량 750톤 가운데 2, 30% 가량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한용채(나주배 유통 영농조합): 지금 현 상황으로 봐서는 전망이 없어요, 금년에는...
    다음 해는 어쩔지 몰라도...
    ⊙기자: 그나마 설 직전 추위가 풀리면서 가격이 1, 2000원 가량을 올랐지만 중하품의 경우 예년의 절반 수준인 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영자(광주농산물도매시장 상인): 1만원밖에 안 하죠, 배가...
    30개가 넘으면 1만원도 안 가고... 지금 30개짜리가 보통...
    ⊙기자: 감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중하품의 경우 1만원대 이하로 값이 떨어졌습니다.
    ⊙양국정(제주감귤 생산농민): 감귤을 적게 생산했기 때문에 값이 많이 나올 걸로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막상 저희들이 공판장에 출하를 하고 보니까 값이 내려 가지고...
    ⊙기자: 현재 나주배 저장량은 적정 수준의 2배 가량인 7000톤에서 1만톤.
    감귤도 12, 3만톤이나 돼 앞으로 현재 시세마저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나아가 지난해 봄처럼 팔리지 않은 과일의 대규모 폐기사태까지 우려됩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사과 농가입니다.
    이 농가는 지난 가을 수확한 사과를 아직 한 상자도 시장에 출하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20% 이상 떨어진 사과값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찬희(사과 생산 농민): 값이 안 나와서 나중에는 그냥 5000원씩 받던지 그냥 버릴 결심 잡고라도...
    ⊙기자: 이렇게 창고에 쌓여 있는 사과가 경북 지역에서만 약 11만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의 35%입니다.
    예년 저장량보다 3만톤 이상 더 많습니다. 단감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절반인 10만톤이 아직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적정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생산량은 15만톤이지만 5만톤 가량 과잉 생산된 데다 수요위축으로 상황은 악화돼 가고 있습니다.
    ⊙박원달(안동농협공판장 경매과장): 물량도 재고물량이 꽤 많이 남았다고 보겠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불경기로써 소비가 많이 위축되고...
    ⊙기자: 다음 달 말이면 과일 저장기간이 한계에 달합니다.
    출하를 늦춰온 저장과일들이 그때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어 농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농민들이 과일을 공짜로 나누어 주며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칠 정도로 지난해 과일 생산은 과잉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배 생산량은 예년 수준의 30%를 넘어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다 오렌지를 비롯한 외국산 과일이 지난해 2억달러 정도나 수입돼 국산 과일 소비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과일 재고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도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과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시장에는 품질이 좋은 중상품 등급만 공급하고 열등품은 가공용으로 사용하도록 유통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배인태(농림부 과수화훼과장): 앞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하품은 가공용으로 소비되도록 유도하고 시장에는 품질 좋은 상품만 유통되어서 소비를 촉진시켜 나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과일 가격 하락을 계기로 주요 수출지역인 동남아시아와 유럽지역에 대한 판로 확대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계약생산과 출하를 적극 지원하는 등 과일생산 조절대책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 <집중취재>과일값 폭락, 대책은?
    • 입력 2001.01.28 (21:00)
    뉴스 9
⊙앵커: 과일의 최대 성수기인 설이 지났건만 과수농가들은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대부분의 과일이 가격 폭락의 도미노현상을 보이고 있고 저장 창고에는 남아 있는 물량이 넘쳐나고 있는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도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주성, 박준형, 강석훈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 나주의 한 배 저온 저장고입니다.
예년 같으면 설 대목 이후 대부분 비어 있을 창고들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설 대목에 불어닥친 강추위와 소비침체로 아직도 전체 저장 물량 750톤 가운데 2, 30% 가량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한용채(나주배 유통 영농조합): 지금 현 상황으로 봐서는 전망이 없어요, 금년에는...
다음 해는 어쩔지 몰라도...
⊙기자: 그나마 설 직전 추위가 풀리면서 가격이 1, 2000원 가량을 올랐지만 중하품의 경우 예년의 절반 수준인 1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김영자(광주농산물도매시장 상인): 1만원밖에 안 하죠, 배가...
30개가 넘으면 1만원도 안 가고... 지금 30개짜리가 보통...
⊙기자: 감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중하품의 경우 1만원대 이하로 값이 떨어졌습니다.
⊙양국정(제주감귤 생산농민): 감귤을 적게 생산했기 때문에 값이 많이 나올 걸로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막상 저희들이 공판장에 출하를 하고 보니까 값이 내려 가지고...
⊙기자: 현재 나주배 저장량은 적정 수준의 2배 가량인 7000톤에서 1만톤.
감귤도 12, 3만톤이나 돼 앞으로 현재 시세마저 유지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나아가 지난해 봄처럼 팔리지 않은 과일의 대규모 폐기사태까지 우려됩니다.
KBS뉴스 윤주성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사과 농가입니다.
이 농가는 지난 가을 수확한 사과를 아직 한 상자도 시장에 출하하지 않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20% 이상 떨어진 사과값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찬희(사과 생산 농민): 값이 안 나와서 나중에는 그냥 5000원씩 받던지 그냥 버릴 결심 잡고라도...
⊙기자: 이렇게 창고에 쌓여 있는 사과가 경북 지역에서만 약 11만톤, 지난해 사과 생산량의 35%입니다.
예년 저장량보다 3만톤 이상 더 많습니다. 단감의 경우에는 상황이 더 어렵습니다.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절반인 10만톤이 아직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적정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생산량은 15만톤이지만 5만톤 가량 과잉 생산된 데다 수요위축으로 상황은 악화돼 가고 있습니다.
⊙박원달(안동농협공판장 경매과장): 물량도 재고물량이 꽤 많이 남았다고 보겠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불경기로써 소비가 많이 위축되고...
⊙기자: 다음 달 말이면 과일 저장기간이 한계에 달합니다.
출하를 늦춰온 저장과일들이 그때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밖에 없어 농민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기자: 설 대목을 앞두고 농민들이 과일을 공짜로 나누어 주며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칠 정도로 지난해 과일 생산은 과잉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배 생산량은 예년 수준의 30%를 넘어 가격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여기에다 오렌지를 비롯한 외국산 과일이 지난해 2억달러 정도나 수입돼 국산 과일 소비를 더욱 위축시켰습니다.
과일 재고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정부도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과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서 시장에는 품질이 좋은 중상품 등급만 공급하고 열등품은 가공용으로 사용하도록 유통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배인태(농림부 과수화훼과장): 앞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하품은 가공용으로 소비되도록 유도하고 시장에는 품질 좋은 상품만 유통되어서 소비를 촉진시켜 나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기자: 정부는 이와 함께 과일 가격 하락을 계기로 주요 수출지역인 동남아시아와 유럽지역에 대한 판로 확대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해 계약생산과 출하를 적극 지원하는 등 과일생산 조절대책도 세운다는 방침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이전페이지 TOP
    스크랩 추가 팝업 닫기
    스크랩 할 폴더를 선택하거나 추가 생성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기
    생성하기
    뉴스 스크랩 가기
    방송프로그램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