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진 금융기법과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외국계 금융기관들이 국내 금융시장 공략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에는 비상이 걸렸고 정부의 금융정책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장범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한 해 이 외국계 은행은 주력 상품으로 내세운 소비자대출을 10배 이상 늘렸습니다.
막강한 자본력으로 대출이자를 가장 싸게 내리면서 시장을 잠식했습니다.
⊙존 블랜손(HSBC 한국 대표): 소매금융에서 한국은 크고 중요합니다.
장기적이고 의미있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기자: 외환위기가 진정된 98년 이후 100여 곳에 달하는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모든 업종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한국 진출을 위해 인허가 신청을 낸 외국 금융기관만 20곳에 달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가장 많은 외국 금융기관이 한국에 상륙하는 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용호(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 국내 진출이 활발하다는 것은 해외투자가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해외투자가들이 우리나라 증권시장 전망에 대해서 굉장히 밝게 보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죠.
⊙기자: 외국 기관을 통해서 앞선 금융기법을 받아들이고 국내 금융산업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효과입니다.
그러나 대가도 치러야 합니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시장 잠식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시장에서 스스로 퇴출되는 상황도 머지 않아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수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외국계 기관들은 금융시장 안정을 외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국계로 변한 제일은행은 정부의 회사채 인수 방침에 정면으로 반발했고, 장단기 금리차를 이용해 초단기 투자에 열중하던 외국계 은행들에 대해 최근 한국은행이 이례적인 공개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김형기(삼성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과거에는 일방적으로 금융기관에 대해서 영향을 미쳤습니다마는 앞으로는 외국계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다른 정책을 가지고 정책입안을 해야 될 것으로...
⊙기자: 이와 함께 새로운 기법을 선보이는 외국계 기관을 상대로 정교한 금융감독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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