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다시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마는 외환위기 이후에 길거리로 나왔던 노숙자 가운데는 기술을 익히면서 희망의 재기를 꿈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송정동에 있는 노숙자 재활시설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난로 하나 없는 천막교실에서 20여 명의 입소생들이 혹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톱질에 이은 망치질, 창틀을 만드는 이 작업은 목공 분야 자격증을 따는 데 필수입니다.
⊙기술 교육생: 낮에는 일하고 저녁에, 하루에 보통 4시간, 5시간...
⊙기자: 피곤하지 않습니까?
⊙기술 교육생: 피곤해도 자기가 이제 기술 배우려고 하면...
⊙기자: 그 결과 지난달 이곳에서는 15명이 국가기능사 시험에 응시해 14명이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김강석(게스트 하우스 관장): 처음에는 좀 거부하더니 합격자가 이번에 나오고 나서부터는 서로 배워야 되겠다는 생각이 아주 지금 사기가 충천에 있어요.
⊙기자: 20명씩 배우는 다음 번 교육코스에는 벌써 30명이 넘게 지원했습니다.
합격자들은 그 동안 모은 돈으로 인력알선회사를 차릴 계획도 세웠습니다.
⊙오상익(도장 부문 자격증 획득): 도움이 좀 많이 됐습니다.
많이 배우고, 모르는 것도 많이 배우고 그래 가지고 나가서는 이제 열심히 좀 한 번 해 보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기자: 더 이상 노숙자로 불리기를 거부하는 이들은 일자리를 얻게 됨으로써 머지 않아 가족들과도 함께 할 희망에 부풀어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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