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술을 가진 노인들의 자료를 모아서 필요한 곳에 파견해 주는 노인 전문 인력은행이 등장했습니다.
돈을 받지는 못 하지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서 노인들도 아주 반기고 있습니다.
박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68살 최봉규 씨가 아동보호시설을 찾아 피아노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 조율기술을 배웠다는 최 씨는 이렇게 시설이나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찾아 피아노를 손봐줍니다.
⊙최봉규(68살): 조율도 해 주고 수리도 해 주고 그러니까 일종의 봉사죠.
상당히 보람을 느낍니다.
⊙기자: 10년 동안 전기 관련 일을 했다는 65살 유경섭 씨는 독거 노인을 찾았습니다.
4평 남짓한 독거 노인의 방에 들어가 불빛이 어두운 형광등을 교체해 주고 전기 배선을 바꿉니다.
모두가 무료입니다.
⊙유경섭(65살): 10여 년 전에 했던 일을 다시 이번에 쓰게 되어서...
⊙기자: 이처럼 은퇴한 노인들이 자신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노인전문인력은행 덕분입니다.
전문기술을 가진 노인들의 자료를 모아 인력은행을 만들고 필요로 하는 곳에 노인들을 파견하는 것입니다.
지난 99년 10월 서울 은평구 노인복지관에서 시작한 인력은행에는 이미 50여 명의 노인들이 등록돼 있습니다.
⊙고재욱(은평노인복지관 총괄부장): 은퇴 후에 그 기술을 가지고 계시지만 그냥 썩히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 분들의 기술을 모아서 본인들이 인력을 확보해 가지고 어려운 이웃이나 자기계발...
⊙기자: 노인 전문 인력은행이 발전할 경우 노인들에게는 봉사의 장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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