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 추적, 오늘은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도난 차량들을 추적했습니다.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도난당했다 되찾은 차량입니다.
그러나 차량 색깔과 내부가 모두 바뀌었습니다. 차 주인도 몰라볼 정도입니다.
⊙김용주(광주시 장동): 겔로퍼는 이 색깔이 아니잖아요.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차인데... 속도 다 바꿔 버려서...
⊙기자: 바뀐 것은 겉모습만이 아닙니다.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에 해당하는 차대번호도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이토록 차를 완벽하게 바꿀 수 있을까, ...
⊙남기복(경사/광주 서부경찰서): 차량 절도범은 즉 4개의 단체가 있는데 차량을 훔쳐온 사람 차가 사고가 나서 폐차된 차량을 또 모집하는 사람 또 차량을 가지고 오면 공장에서 차대번호를 변조해 주는 사람...
⊙기자: 그 방법은 이렇습니다.
먼저 교통사고가 나 완전히 부서진 차량의 등록증과 번호판을 사들인 뒤 같은 종류, 같은 연식의 차를 훔칩니다.
그리고 불법정비업소에서 훔친 차량의 차대번호를 지우고 교통사고 차량의 차대번호를 정교하게 새겨넣습니다.
끝으로 차대번호까지 변조한 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을 통해 파는 것입니다.
이미 완벽하게 변조한 상태여서 매매과정이나 명의이전 등록과정에서 도난차량 여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양해석(광주 서구 차량등록 담당): 중고차량 매매시나 차량이전 등록시 차대번호가 변조됐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는 공식적인 기관이 없기 때문에...
⊙기자: 도난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과정은 정기차량 검사.
차대번호가 변조된 도난차량입니다. 이 차량으로 민간정비 검사장에서 정기 검사를 받아보겠습니다.
검사원이 차량의 기능을 요모조모 점검합니다. 차대번호도 점검 대상입니다.
그러나 검사원은 차대번호가 변조됐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기자: 차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까?
⊙지정 정비 검사장 직원: 아니요, 차대번호도 이상 없는데요.
⊙기자: 지난해 광주시에 25개 민간 검사장에서 차대번호 변조적발 건수는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무사통과입니다.
심지어 도난 차량매매상은 도난차량을 판 뒤 민간 검사장에서 검사를 대행해 주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도난차량 신고는 5만 6000여 대, 시일이 지나면 대부분 주인에게 돌아오지만 2700여 대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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