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고생이 영어소설을 번역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척추가 휘는 병을 앓고 있는 또래 친구들을 위해 번역을 결심했다는 당찬 신세대, 이현님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올해 고3이 되는 이지연 양.
모처럼 들른 서점에 자신이 번역한 책이 진열된 것을 보니 좋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이 양이 번역한 책은 미국의 유명 작가인 쥬디 불름이 척추가 휘는 척추 측만증을 앓는 13살 소녀의 투병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연 양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책이기도 합니다.
⊙이지연(세종고 2년): 우연히 병원에 갔다가 이 책에 나온 주인공처럼 똑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애들을 보고 나서 그런 애들이 책을 우리 말로 읽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자: 지연 양은 바로 미국에 있는 작가에게 이 책을 번역하고 싶다는 E-mail을 띄었고 4주 뒤 흔쾌히 도와주겠다는 작가의 답신이 날아들었습니다.
용기를 얻은 이 양은 지난해 여름 방학 한 달 동안 공부시간을 쪼개 하루 두 시간씩 번역에 매달려 이달 초 드디어 한 권의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이지연(세종고 2년): 어떤 시대에 뒤떨어진 말들이 많았거든요.
그런 것을 지금 10대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지금 시대에 맞는 말로 바꾸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기자: 쉬운 영어 소설을 닥치는 대로 읽은 것이 영어실력의 바탕이 됐다는 이지연 양.
영혼의 상처를 입은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소아정신과 의사가 꿈입니다.
⊙이지연(세종고 2년): 몸을 치료하는 의사도 있고,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도 있지만 몸보다 마음을 치료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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