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뉴스입니다.
게으른 천재 고종수가 히딩크호에 승선한 이후 부지런한 천재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언뜻 화려하게만 보이는 고종수의 이러한 변신에는 남모르는 갈등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정충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올스타를 상대로 멋진 프리킥을 터뜨리며 새해를 맞은 고종수.
히딩크호에서도 황태자로 불릴만큼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팬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일 태극마크를 단 고종수의 미래는 불투명했습니다.
불성실하다는 주위의 시선은 여전했고 왼쪽 미드필더로의 포지션 변경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고종수(대표팀 합류 초기): 플레이 메이커 그 자리를 봤었는데 이 감독님께서는 플레이메이커를 없앤다고 하고 미드필더는 수비를 중심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이드로 뺀 것 같은데...
⊙기자: 위기에 몰린 순간, 고종수는 과거와는 달라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자명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타고난 천부적 재능에다 성실한 태도가 결합되면서 드디어 고종수는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비 부담이 많은 가운데보다 오히려 왼쪽 날개를 맡으면서 고종수의 개인기와 돌파력이 더욱 빛났습니다.
또한 자만심을 버리고 더욱 노력하겠다는 성숙한 자세도 보약이 됐습니다.
⊙고종수(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공격할 때 안으로 좁히고 디펜스할 때도 이렇게 맨투맨 같은 거 잘해 가지고 좀 디펜스에 더 신경 쓰겠습니다.
⊙기자: 히딩크를 만나면서 성실한 천재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고종수, 누구보다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리는 고종수의 모습에서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가 엿보입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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