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등학교 취학을 앞두고 지금 학부모들의 걱정이 태산입니다.
의무적으로 홍역 예방접종을 해야 하지만 백신이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최성신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홍역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서 보건소를 찾은 학부모들이 발길을 돌립니다.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터 초등학교 취학 어린이들의 홍역 예방접종이 의무화되면서 백신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천언광(광주시 두암동): 예방접종을 아이를 시키러왔는데 2차 예방접종을 시키러 왔는데 백신이 없다고 안 된다고 그런 입장으로 하다가 일반 병원에 가서 해라, 말이 안되는 거 아닙니까, 이게.
⊙기자: 광주지역의 초등학교 취학 어린이는 2만 2000여 명에 이르지만 보건소에 남아 있는 백신은 2900명 분에 불과합니다.
전국적으로도 취학 아동이 72만명에 이르지만 보건소마다 확보된 백신은 2, 30%에 불과합니다.
이처럼 백신이 부족한 것은 취학을 앞두고 홍역 예방접종을 맞으려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는 반면에 백신 공급은 더디기 때문입니다.
행정당국이 부랴부랴 백신 추가 확보에 나섰지만 제약회사의 생산량이 한정된 데다 조달 요청이 밀려 한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할 형편입니다.
⊙임채환(광주시 보건위생과장): 국가에서 계약 생산을 하기 때문에 제약회사에서 생산을 한 다음에 이게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안전성 검사를 거쳐서 조달구입 과정을 거처서 오기 때문에...
⊙기자: 광주지역의 홍역 환자는 440여 명.
5명의 어린이가 홍역을 앓다 죽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한 보건행정 때문에 취학 자녀를 둔 부모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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