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어제 KBS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안기부 자금이 당의 자금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같은 발언이 참으로 다행스럽다는 반응이고 민주당은 본질을 흐리려는 의도가 짙다며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이 발언을 반기며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 돈을 받지 않았다는 강삼재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주목할 만한 발언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영삼 前 대통령: 강삼재 사무총장이 돈받기 바빴다, 나에게는 못 가지고 오니까 당이 그 만큼 자금에 여유가 있었다. 무엇 때문에 그런 돈을 받겠나...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정치자금이 충분하였기 때문에 안기부 자금을 쓸 필요가 없었다고 하는 말씀은 여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안기부 자금 유용설이 틀렸다고 하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계산된 것이라며 깎아내렸습니다.
이해찬 의원도 국고 수표는 예산을 쓸 때만 사용된다며 정치자금이라는 김 전 대통령과 야당의 주장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영환(민주당 대변인): 김영삼 전 대통령과 선대위 의장이었던 이회창 총재께서는 정치후원금이니, 대선 축하금이니 하면서 국가 기관을 돈 세탁소로 전락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안기부 자금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은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로 자리를 옮겨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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