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전국의 쌀 가게와 정미소에서 쌀을 훔쳐다가 대형 할인매장까지 차려놓고 버젓이 팔아온 통 큰 절도단이 적발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일산에 있는 쌀 할인매장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쌀 가게와 다를 바 없지만 다른 쌀 가게에서 훔친 쌀을 팔던 곳입니다.
50평 규모의 창고 안에는 팔다 남은 쌀 300여 포대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40kg 단위로 포장돼 있지만 원산지나 생산자 표시가 전혀 없습니다.
훔친 쌀은 헐값으로 식당이나 인근 주민들에게 판매됐습니다.
⊙인근 상인: 가격은 소매상 나가는 거니까, 여기는 도매니까 좀 싸다고 봐야 되겠죠.
⊙기자: 이렇게 훔친 쌀을 되팔아온 일당 6명이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도소에서 서로 만난 이들은 농촌지방의 쌀 가게나 정미소가 새벽시장이면 경비가 허술한 점을 노려 절단기로 잠긴 문을 부수고 들어가 어렵지 않게 쌀을 훔쳤습니다.
⊙고 모씨(용의자): 쉬운 곳을 골라 연장으로 열고 들어가 훔쳐 2만 8000원씩 받고 팔았어요.
⊙기자: 지난 2년 동안 이들이 전국을 돌며 50여 차례에 걸쳐 훔친 쌀은 무려 8억원어치.
농민의 피땀어린 결실이 너무나 손쉽게 도난당해 엉뚱한 곳에서 헐값에 팔려나갔습니다.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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