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와히드 대통령이 650만달러의 공금과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혐의가 오늘 국회에서 인정되면서 인도네시아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이준삼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국회 10개 정당은 오늘 와히드 대통령의 부패 혐의에 대한 처리방안을 놓고 논쟁을 벌인 결과 500명 가운데 4명만이 반대했고 393명이 혐의를 인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와히드 대통령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국회에 출두해 답변해야 하고 거부하면 다시 1개월 시한을 준 뒤 탄핵소추를 위한 국민협의회에 회부될 수도 있게 됐습니다.
⊙라카스마나(민주투쟁당 대변인): 우리 당은 대통령이 두 사건에 혐의가 있다는 특위조사결과를 수용합니다.
⊙기자: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대학생들 1만 5000여 명은 오늘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학생: 와히드 대통령은 혐의가 드러난 이상 즉각 사임해야 합니다.
⊙기자: 오늘 국회 앞에 모인 시위대는 와히드 집권 이후 사상 최대 규모로 지난 98년 수하르토 정권과 99년 하비비 정권을 무너뜨렸던 당시의 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와히드의 정치적 생명은 앞으로 각 정파와 민심의 동향에 따라 결정될 매우 불안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KBS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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