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황 이기는 음반시장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독집 음반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인기가수 히트곡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편집음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같은 편집 음반은 침체된 음반 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승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황인 요즘 음반 하나를 살 때도 가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게 됩니다.
특히 듣고 싶은 음악이 한두 곡 정도만 들어 있을 때 음반 한 장을 사는 것은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박승철(대학생): 제가 좋아하는 노래 말고 다른 노래도 다 좋은가 모르니까 고민되죠.
⊙기자: 히트곡을 모은 편집 음반이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발라드 58곡을 네 장의 CD에 담은 편집음반 연가는 발매 보름 만에 40만세트가 팔렸습니다.
특히 음반 한 장 값이면 네 장을 살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도 부담이 없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집계된 음반 판매량을 보더라도 편집음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박상수(교보음반 직원): 96년, 97년도에 굉장히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었는데 지금은 약간 줄었지만 그래도 지금 굉장히 많이 찾고 계시죠.
⊙기자: 편집음반은 그러나 독집음반의 위축을 가져와 결국 음반시장을 침체시킬 수 있는 우려도 있습니다.
⊙강 헌(대중음악평론가): 음악이 예술로써가 아니라 하나의 거래되는 상품 이상의 가치를 지니지 못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음악 수용자들의 구매의욕을 저하시킬 수밖에 없다라는 것을...
⊙기자: 한 곡을 팔기 위해 부실한 여러 곡을 끼어파는 기획미달의 독집음반이 계속 나온다면 이런 악순환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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