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2월에 치러졌던 중고등학교 교사 임용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한 학원강사가 시험 전날 알려준 문제가 고스란히 출제됐다는 겁니다.
해마다 불거지고 있는 유출의혹 때문에 수험생들이 사설학원에 몰리면서 사범대 교육도 파행을 치닫고 있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고등학교 교사 임용시험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 16일, 한 학원 국어강사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렸습니다.
출제 예상문제와 관련해 밝히지 못하는 말이 있으니 전화를 해달라는 내용입니다.
홈페이지 조회 건수는 수백건, 전화를 한 수험생들은 더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강사가 알려준 문제 6개는 실제로 다음날 시험에 출제됐습니다.
국어 전공문제 12개 가운데 6문제를 적중시킨 것입니다.
특히 소설부분은 수백편의 작품 가운데 몇 편을 족집게처럼 골라냈고 문제의 포인트까지 정확하게 맞추었습니다.
⊙최동현(중등교사 시험 응시생): 그때 한 50문제나 이렇게 예상문제를 뽑아내서 맞추는 게 아니라 한 대여섯 작품을 뽑아서 맞췄는데 그 대여섯 작품이 다 맞았다는 거죠.
⊙기자: 더욱이 이런 내용은 평소 수업에서는 강조된 적이 없다는 게 수강생들의 증언입니다.
⊙수강생: 사씨남정기는 출제에서 점점 멀어진다고 말씀하셨어요.
작가가 얼마 전 출제됐기 때문에….
⊙기자: 의혹을 받고 있는 강사는 일약 족집게로 소문이 났지만 오히려 이번에는 적중률이 낮은 편이라고 주장합니다.
⊙김 모씨(학원강사): 교육과정과 기출 문제를 분석하면 어느 정도 맞추는 것은 강사의 기본 아닙니까?
⊙기자: 해마다 불거져 나오는 문제유출 문제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사설 학원으로 몰려들고 대학교육은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박거용(상명대 영어교육과 교수): 학생들이 정보에 의해서 당락이 결정된다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기자: 의혹을 받는 강사도 수험생들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속시원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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