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살사이트만 문제는 아닙니다.
이번에는 인터넷 상에서 돈만 주면 목숨도 팔겠다는 사람까지 나섰습니다.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참 충격적인 일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노력들도 역시 인터넷상에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 인터넷 게시판입니다.
자신을 팔겠다는 제목의 글이 보입니다.
자살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이 남자는 돈을 받을 수만 있다면 목숨과 바꾸는 일도 좋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E-Mail주소로 연락을 보내자 회신이 왔습니다.
⊙기자: 뭐든지 다 한다고요?
⊙글 게시자: 그대로지요.
뭐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 남자는 이 글을 띄운 뒤 몇몇 청부살인 제의를 받았고 현재 금액을 협상 중이라는 충격적인 내용도 털어놓았습니다.
⊙기자: 제의를 들어줄 건가요?
⊙글 게시자: 저는 지금 그 방법밖에 없어요.
방법이 돈 밖에 더 있습니까?
⊙기자: 최근 이같이 인터넷을 이용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봉사단체에는 지난 한 달 동안 인터넷을 이용해 자살충동을 호소해 온 경우가 20여 건에 이릅니다.
⊙하상훈(생명의 전화 상담실장): 자살하고 싶다, 자기의 몸의 일부를 팔아서라도 이 문제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전화상담으로 들어오는 것으로...
⊙기자: 이렇게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는 잘못된 생명관을 바로 잡기 위한 움직임도 일고 있습니다.
이 인터넷 회사는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내용과 정성이 담긴 E-Mail을 보내는 데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또 게시판 등을 이용해 자살 등을 막을 수 있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이종혁(네티켓운동 추진팀장): 뭐, 따뜻한 E-Mail을 보낸다거나 아니면 게시판을 이용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어떤 의견들을 모아가지고 이것을 합의로 이끌어내는 등 장기적인 이런 적극적인 활
⊙기자: 전문가들은 인터넷 상에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체계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합니다.
⊙오강섭(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과장): 고통을 같이 좀 들어주고 진지하게 의논을 함으로써 삶의 자살 등의 어려움을 노출
⊙기자: 사회에 따뜻한 관심과 정성이 모일 때 의지를 북돋아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잘못된 어둠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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