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무선인터넷 인구가 1500만명이나 된다는 정부 발표와는 달리 실제 사용인구는 200만명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문제가 있는데도 정부가 실정만 부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성환 기자입니다.
⊙기자: NTT도꼬모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적당한 요금과 질좋은 컨텐츠로 1500만명의 일본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무선 인터넷 인구도 이와 비슷한 1500만명 이상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자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민: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요.
⊙인터뷰: 정작 사용하는 사람도 아직 몇 명 없죠.
⊙기자: 최근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서는 190만명 정도만이 실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 발표치의 8분의 1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정보통신부가 인터넷이나 단문 메시지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면 모두 무선 인터넷 인구로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비싼 요금과 느린 전송속도, 질 낮은 콘텐츠 때문에 실제 이용자가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광훈(박사/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접속 시간에 비례하는 요금을 물게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말기 조작이 불편하고 어떤 하나의 정보를 찾기 위해서 많은 스텝을 걸쳐야 하는 이런 무선인터넷의 경우에는 상당히 불리한 요금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특히 대형 이동통신 회사들이 중소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 최소한의 이익배분도 하지 않다 보니 컨텐츠 부실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인철(무선인터넷 콘텐츠 제공업체 사장): 5억을 벌어주는데 500만원도 채 안 준다는 것은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라는 건지...
⊙기자: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무선인터넷 시장은 실패로 판명난 유럽식 전략을 따라왔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KBS뉴스 김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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