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불이 나서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나라의 관문인 국제공항으로써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됐습니다.
이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공항 청사 전체가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현장에서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매캐한 연기가 계속 퍼져 나오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쉴새없이 물줄기를 뿜어냅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입국장 옆에 걸려 있던 가로 4m 세로 3m 크기의 대형 전광판에서 불이 난 것입니다.
⊙이강윤(김포공항 청원경찰): 연기는 안쪽으로 쭉 올라가면서 천장을 깔리면서 퍼졌습니다.
⊙기자: 불꽃은요?
⊙이강윤(김포공항 청원경찰): 안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불꽃이 타 올라 가지는 않고요.
⊙기자: 불은 전광판과 천정 일부를 태우고 1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공항 건물 안에 있던 200여 명이 연기를 피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신정아(충북 진천군): 걱정도 많이 되고요, 저기 사고 나 가지고 다치지 않았을까 걱정은 많이 되네요.
⊙기자: 진화작업이 끝난 뒤 온통 물바다가 돼 버린 국제공항청사.
직원들이 총동원돼 청소에 나섰지만 사소한 불로 엉망이 되어 버린 최첨단 국제공항의 체면은 이미 구겨질대로 구겨진 뒤입니다.
⊙장은식(안양시 비산동): 우리나라의 얼굴인데 공항에서 불 났다는 것 자체가 일단은 조금 챙피하고요...
⊙기자: 경찰은 일단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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