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우중 전 회장이 이른바 세계경영을 선언한 것은 지난 93년입니다.
이때부터 대우그룹은 한때 외국인 종업원만 22만명에 이르는 다국적 기업으로 행세했지만 그 이면에는 부실을 감추기 위한 온갖 편법과 속임수가 동원됐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의 성장과 몰락을 박찬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93년 초에 대우의 김우중 회장은 세계 경영을 표방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우리 대우가족은 다가오는 21세기를 항해하면서 다시 한번 도전의 장정을 시작합니다.
⊙기자: 김우중 회장은 그후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했고 대우는 한때 400개 가량의 해외 법인에 외국인 종업원만도 22만명이 넘는 다국적기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성장의 뒷면에서는 부실을 감추기 위한 온갖 편법과 속임수가 동원됐습니다.
부채를 줄이고 수익을 늘리는 회계조작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10조원 가량의 불법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빚을 얻어서 사업을 시작하고 사업에 필요한 돈은 또다시 빌려오는 일을 반복한 것입니다.
게다가 빌린 돈은 해외로 빼돌려 비자금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세(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국내에서의 차입이 어려워지자 우리 실정에 눈이 어두운 외국으로 눈을 돌려 돈을 무리하게 끌어모으다가 그룹 전체의 붕괴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기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던 김우중 씨.
한때 세계경영의 영웅에서 이제는 세계를 방랑하는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KBS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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