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일 대구에서 발생한 70대 노인 집 화재 사건은 재산을 노리고 치밀하게 공모해서 강도, 방화로 위장한 범행임이 드러났습니다.
용의자들은 평소 노인과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한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산가로 알려진 78살 정 모 노인의 돈을 노려 노인을 살해하려 한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내던 40대 여인이었습니다.
4년 전 노인의 집에서 세들어 살던 53살 신 모씨의 소개로 노인을 만난 박 모 여인은 신 씨와 짜고 정 노인이 자신에게 빚을 진 것처럼 가짜 차용증을 받은 뒤 노인을 살해하기로 모의했습니다.
⊙용의자 박 모씨: 돈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았어요. 소개해 준 신 씨와 나눠 갖기로 했어요.
⊙기자: 이들은 오래 전 박 여인의 농장에서 일했던 31살 김 모씨 등 청년 2명을 고용해 노인으로부터 12억원의 차용증을 쓰게 한 뒤 살해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용의자 김 모씨: 정 노인이 죽어야 12억원을 받을 수 있다며 완전범행을 부탁 받았어요.
⊙기자: 이들은 3달 전부터 차용증서를 미리 준비해 두고 이러한 범행을 계획했었습니다.
박 여인은 또 정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배달을 시켰다며 아무런 의심없이 청년들에게 문을 열어 주도록 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들 4명을 살인미수와 방화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대구시 지산 2동 정 노인의 집에 이들 청년들이 들어와 노인을 폭행해 차용증을 받은 뒤 손발을 묶고 불을 지르고 달아났으나 다행히 노인은 이웃 주민들에게 구조됐습니다.
KBS뉴스 한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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