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같은 불황에 꽃 한아름 꽂아 놓을 수 있는 가정이라면 상당히 여유가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으면 꽃 소비는 줄어들게 마련이라서 화훼 재배농가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얼어붙은 경기가 꽃처럼 활짝 피어나기를 바라면서 농민들은 오늘도 한 송이 꽃이라도 더 가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강석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비를 닮았다는 호접란이 새색시 같은 고운 자태로 탐스럽게 피어났습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호접란은 꽃이 피는 기간이 2달 가까이나 되기 때문에 겨울철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한겨울에 피우는 꽃인 만큼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주맹호(경기도 하남시): 호접란 꽃을 피우게 하기 위해서는 아무리 바깥 온도가 추워도 17도, 18도 이상 실내온도를 유지해야만 가능합니다.
⊙기자: 시클라멘도 겨울 꽃으로는 호접란에 뒤지지 않습니다.
지중해가 원산지인 시클라멘은 실내에서만 재배되며 100일 동안이나 꽃을 피웁니다.
한겨울의 혹한 속에서도 이처럼 화사하게 꽃은 피었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습니다.
경기 한파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꽃 소비가 많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폭설과 겨울 한파로 난방비는 예년보다 훨씬 더 들지만 꽃 수요 감소로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허대균(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예년에 비해서 소비는 많이 안 되는 것 같고 그래서 농장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아주.
⊙기자: 얼어붙은 경기가 꽃처럼 활짝 피어나 꽃을 찾는 손길이 다시 늘어나는 게 농민들의 바람입니다.
KBS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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