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폭탄사이트 문제입니다.
생활주변의 재료로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이런 사이트들은 청소년들이나 범죄자들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폭발물이 터진 자동차 안입니다.
깨진 유리와 흩어진 배선이 폭발의 위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2명을 다치게 한 이 폭발물은 사제폭탄으로 추정됩니다.
⊙군 관계자: 군에는 이런 폭발물이 없습니다. 이런 배선이나 배터리를 안 씁니다.
⊙기자: 그런데 일부 인터넷사이트에서 이렇게 위험한 사제폭탄을 만드는 방법을 버젓이 게시하고 있습니다.
폭탄의 종류도 다양하고 방법도 매우 구체적입니다.
재료도 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폭탄을 만들고 터뜨릴 것을 부추기는 글까지 있습니다.
⊙도명기(영남대 화학과 교수): 좁은 공간에서 작용한다면 살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선휘(회사원): 청소년들이라든지 거기에 대한 판단을 하기가 아직 자기 가치관이 정립이 안 된 상태에서는 그런 사이트를 보여줬을 때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수도 있는 그런...
⊙기자: 미국에서는 유나바머로 불린 교수 출신 테러범이 자신이 만든 사제 폭탄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았고 일본에서는 지난해 한 고교생이 자신이 만든 폭탄을 비디오방에서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며칠 전에는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두 남자가 함께 자살한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두 사람이 동반 자살한 사건이 처음 일어나고 두 달도 안 돼서입니다.
이런 일련의 자살사건 뒤에는 자살사이트가 있습니다.
⊙오강섭(강북삼성병원 정신과 교수): 괴로울 때 죽겠다는 생각을 한 번 정도 해 볼 수가 있는데 여기 들어와서 보니까 죽겠다는 사람이 나 말고도 많이 있고 실제 이렇게 하면 죽을 수도 있고 또 혼자 죽기가 괴롭고, 무서운데 같이 죽을 수도 있고 이런 것을 알게 됨으로써 실제 생각차원에 있던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기자: 음란사이트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그런 (음란)사이트를 반 애들 한두 명 빼고 다 알 거예요.
⊙기자: 이런 음란사이트들은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가치관을 왜곡하고 각종 성범죄를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차 숙(중1학생 부모): 차단하는 이런 것 있더라고요. 그걸 설치하고 문을 열어놓고 하게끔 해요.
그리고 많이 못 하게 하고...
⊙기자: 규제가 쉽지 않은 틈을 타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 폭탄제조법과 자살, 음란물 등 각종 반사회적인 정보로 오염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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