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부터 개교되는 영재학교의 교재로 사오정 시리즈 등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이색 교재들이 개발돼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는 이 영재교육 교재들, 과연 일반교재와는 어떻게 다른지 윤성도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 학년이 시작되는 첫 날,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세상을 바꿀 방법을 찾기란 과제를 내줍니다.
과제를 받은 주인공은 우연히 부랑자들이 머무는 곳을 찾다가 그 과제의 답을 스스로 찾게 됩니다.
이처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내년부터 개교하는 우리나라 초중등 영재학교에서도 종종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영재학교용 교재 42종을 개발했습니다.
⊙조석희(박사/교육개발원 영재교육총괄팀): 어린 전문가로서 아주 기본적인 지식과 개념, 기능을 이해하고 습득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 더해서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데 가장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자: 이 교재는 전국 상위 3% 이내에 드는 영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책상에 굽은 관을 수평으로 놓고 공을 쏘았을 때 공이 어느 쪽으로 빠져나가는지를 묻는 초등학교 영재 과학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고등학생들에게 풀어보도록 했습니다.
⊙기자: 답이 A라고 생각하는 사람?
⊙기자: B?
⊙기자: 48명 중 19명만이 정답을 맞춥니다.
⊙인터뷰: 이렇게 위로 가려고 하다가 속도 때문에 옆으로 쭉 가잖아요.
그런데 그게 중력 때문에 밑으로 내려가는 거죠.
⊙기자: 그래서 C다?
⊙인터뷰: 반을 나왔다고 하지만 갑자기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거 아니에요?
⊙기자: 정답은 B로 물체의 운동에 대한 정확한 원리를 알고 있어야만 풀 수 있습니다.
⊙김명훈(여의도여고 과학교사): 숨겨진 어떤 중요한 개념, 그 개념을 이해해야만 풀을 수 있는 어떤 그런 내용이 많은 것 같아요.
⊙기자: 초등학교 1, 2, 3학년 수학문제에서도 곱셈의 다양한 풀이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계산의 원리를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국어의 경우에도 사오정 시리즈 같은 유머도 소재로 삼는 등 외우기보다는 즐기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영재 교재는 실생활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조석희(박사/교육개발원 영재교육총괄팀): 정답이 딱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은 다각도로 그 문제를 분석하고 종합해 보지 않으면 적절한, 아니면 더 좋은 답을 찾아낼 수가 없거든요.
⊙기자: 지금까지의 암기식 학습교재와는 달리 이번에 개발된 교재가 영재교육의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성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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