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으시면 까만 양복에 노란 넥타이를 매세요.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신만의 색채연출법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상품도 색깔에 따라 판매율이 바뀔 정도로 색깔이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특별히 잘 맞는 색깔, 또 그 날의 자리에 어울리는 색깔을 한 번 염두에 두시고 색채의 세계로 들어와 보시죠.
출동투데이, 한경택 프로듀서입니다.
⊙기자: 지난 12월에 있었던 한일 축구 정기전, 붉은 상의와 파란 하의의 유니폼을 입은 축구대표 선수들이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빕니다.
빨강, 파랑의 전통적인 태극색상을 기조로 한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 하지만 대표팀의 유니폼이 처음부터 이 색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90년대 초 한때 위아래 붉은색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상대 선수들을 지나치게 흥분시켜 전력이 저하된다는 이유로 색상이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조중연(대한축구협회 전무): 흰색은 동양사람들의 체구가 적기 때문에 좀 커 보이는 시각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흰색이 좋겠다 해 가지고 94년 월드컵 때 바꿨습니다.
그 만큼 색깔이라는 것이 상대 선수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거지요...
⊙기자: 이런 색의 중요성은 상품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상품 구입시 감각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전자제품이나 휴대폰 시장에도 다양한 컬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기존 색상의 틀을 깨고 독특한 색의 컴퓨터를 출시해 인기를 끄는 한편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빨간색 핸드폰 등 다양한 색채 개발로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윤현정(엘텔레콤 디자이너): 다른 제품들 가운데 경우에는 한 달에 많이 팔리면 2, 3만대 정도 제품이 팔렸는데요.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나오자마자 한 달에 10만대 이상 팔리고 그래서...
⊙기자: 음료나 제과업계에서도 새로운 컬러바람은 예외가 아닙니다.
다양한 색상의 음료들이 매출경쟁에 성공하면서 제과업계의 경우도 기존재료의 색에서 벗어난 독특한 컬러의 과자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위기정(해태제과 건과팀 디자이너): 10대들은 새로운 무언가를 요구하는데 맛이나 아니면 디자인이나 뭐 그런 모양이나 많은 것들을 변화를 시켜서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제는 그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무언가 다른 것을 찾다가 아, 그것이 이제는 색깔이다, 색깔을 통해서...
⊙기자: 비싼 가격으로 인해 다른 어느 상품보다도 신중한 선택이 뒤따르는 자동차, 성능과 디자인뿐 아니라 색상은 구매자의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의 하나입니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같은 차종에서도 선호하는 색상에 따라 판매 대수에 있어 큰 차이를 보입니다.
현대 EF소나타의 경우 2001년 1월 현재 전체 판매 대수 중 진주색이 차지하는 비율이 36%에 이를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차종이라도 색상에 따라 가격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동차 업체의 경우 색상개발은 매출 경쟁력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박병일(현대자동차 남대문지점장): 진회색의 경우에는 특수공정 처리를 하기 때문에 한 10만원 정도의 추가부담이 더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분들이 워낙 많이 찾으시기 때문에 일부 사양의 경우에는 몇 달씩 기다려야 되는 경우에도...
⊙기자: 이처럼 색이 경쟁력있는 산업 자원으로 새롭게 평가받으면서 최근에는 정부지원을 받아 색채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색채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색채의 기초교육에서조차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불과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김길홍(이화여대 색채디자인연구소장): 우리나라는 지금 중고등학교를 지나면 한 16가지, 20가지 정도의 색을 가르치는데 선진국에서는 이것이 한 60가지, 80가지 그래서 우리나라도 색채교육을 활발하게 시행되어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성공을 위해서 색을 입는다, 기업체뿐 아니라 개인차원에서도 남들과 다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근 자신만의 독특한 색 연출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상의 컬러가 최상의 이미지를 만든다는 컬러 이미지 컨설턴트 정연아 씨, 정씨는 한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색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연아(이미지 컨설턴트): 노란빛이 많이 드는 피부색에는 이 색이 최상의 컬러가 되겠습니다. 아주 산뜻하고 쿨한 느낌을 주죠.
⊙기자: 때문에 정 씨는 옷을 고를 때 우선 자신의 피부색에 맞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정연아(이미지 컨설턴트): 희고 붉은 빛이 돌면은요, 푸른색이나 핑크색에 흰색이 섞인 색깔, 아이스크림 색이 어울리구요, 피부색이 누렇고 진한 피부색은 선명한 색, 흰색이 들어가지 않은 선명한 블루나 핑크톤이 어울립니다.
⊙기자: 또한 상황에 맞는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 앞에서 발표해야 할 경우 청중의 시선을 끌기 위해 청량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주는 밤색 계열의 옷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면접시에는 단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중간색 톤이 어울리고 고객상담 시에는 상대방에게 중압감을 주는 검정색 등 진한 색은 피하고 세련되고 편안한 계열의 색이 좋습니다.
⊙정연아(이미지 컨설턴트): 어울리는 색의 옷을 입으면 사람이 좀 대단해 보이고 왠지 멋져 보이고 건강해 보이지만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으면요, 그 사람의 이미지가 좀 떨어져 보이지요, 그래서 이 색이라는 것은요,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개인의 이미지를 아주 높여주기도 하고...
⊙기자: 21세기는 감성이 중시되는 이미지 경쟁시대, 이미지색은 경쟁력 있는 제품뿐 아니라 보다 나은 개인의 이미지 창출을 위한 중요한 요소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경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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